다가올 초고령사회… 노인복지전문가로 새 인생 찾기

기사승인 2019-01-02 09:56:00
- + 인쇄
사진=서울디지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인구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며 우리나라도 관련 직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통계조사에 따르면 오는 2026년 국내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노령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20%를 돌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 사회를 넘어 이른바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노령 인구가 증가하면 관련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다. 이에 정부는 장기요양보험제도를 도입해 국가 차원의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자연스레 노인보호센터나 요양시설에 대한 지원이 많아지면서 관련 직업이 각광받고 있다.

서울디지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관계자는 "기존에는 사회복지사가 인기였지만 최근에는 소규모 노인주간보호센터나 요양시설 등의 창업과 운영, 노인복지시설로의 취업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며 "이에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사회복지학과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 중에서도 어느 정도 자본금을 확보한 사이버대학이 중장년층 학습자들에게 인기를 끈다. 소규모 시설 설립이라도 초기 설립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

사이버대학 중에서도 서울디지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는 이미 지난 2010년부터 총장 명의 수료증을 취득할 수 있는 사회복지시설 경영자 과정을 운영해오고 있다. 

경영자 과정은 사회복지시설과 비영리조직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전문적인 지식을 배울 수 있는 과정이며, 수업과 함께 해당 분야 전문가를 초청한 특강도 매 학기 실시하고 있다. 또한 노인복지시설에서 필요한 통합적이고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쌓을 수 있는 ‘노인복지지도사’와 노인복지시설에서 활용도가 높은 ‘노인복지레크레이션2급자격증’ 등 노인복지 특화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학과 졸업자들은 학습 혜택을 받고 있다. 조인숙 원장(59)은 서울디지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졸업 후 학과에서 배운 경영자 과정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노인재가센터를 직접 운영 중이다. 

조 원장은 "사이버대학 중 교육과정이 가장 우수하고 학비도 저렴해 사회복지학과를 선택했다"며 "사회복지사 자격 취득은 물론, 노인복지사업 실무에서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수료증을 준비할 수 있어 좋다"고 학과 장점을 설명했다. 

서울디지털대학교 관계자는 "초고령사회를 맞아 관련 서비스를 이해하고 배우는 직군은 진로도 밝은 편"이라며 "사회복지학과에서 특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노인복지전문가로서 새로운 진로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웅 기자 lsw192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