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여론조사] 이낙연·황교안 차기대선주자 양강구도...30% 유보층 변수

기사승인 2019-01-03 0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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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국무총리인 황교안과 이낙연이 차기대선주자 선두를 유지했다.

쿠키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지난해 말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만 19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차기대선주자 지지도’ 설문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17.4%로 범여권 인물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이 9.0%로 2위에 올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7.9%, 박원순 서울시장 7.6%, 김경수 경남도지사 6.9%, 김부겸 행정인전부 장관 6.5%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이나 잘모름’이라고 답한 유보층은 28.1%다.

이낙연 총리는 모든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광주·전라에서 30.2%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이어 서울 18.5%, 경기·인천 18.0%, 강원‧제주 16.4%, 대구‧경북 14.2%, 대전‧세종‧충청 13.8%, 부산‧울산‧경남 11.1% 등 순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2위권의 심상정 의원과 이재명 경기지사는 경기‧인천(11.9%, 9.6%)과 광주‧전라(15.1%, 11.3%) 지역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30대(25.7%), 40대(18.5%), 50대(17.8%), 60세 이상(14.6%)에서 이낙연 총리가 1위를 차지했다. 30대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19~29세에서는 심상정 의원이 18.1%로 1위를 기록했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이낙연 총리(15.1%, 19.6%)를 1위로 꼽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이낙연 총리가 더불어민주당(28.8%)과 민주평화당(31.8%)에서 1위에 올랐다. 심상정 의원은 정의당에서 40.6%로 1위를 차지했고, 이재명 경기지사가 바른미래당에서 14.8%로 1위를 기록했다.

[쿠키뉴스 여론조사]  이낙연·황교안 차기대선주자 양강구도...30% 유보층 변수범야권차기대선주자의 경우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7.0%로 선두에 올랐다. 이어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 11.7%, 오세훈 전 서울시장 11.2%,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9.5%,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5.1%,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 3.4% 순으로 조사됐다. ‘없음이나 잘모름’이라고 답한 유보층은 32.9%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황교안 전 총리는 서울(14.7%), 경기‧인천(23.1%), 대전‧세종‧충청(19.0%), 대구‧경북(16.5%)에서 1위를 기록했다. 광주‧전라에선 22.2%로 유승민 전 대표가 1위에 올랐다. 부산‧울산‧경남(16.2%)과 강원‧제주(20.0%)에선 홍준표 전 대표가 1위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유승민 전 대표가 50대와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19~29세 16.0%, 30대 14.3%, 40대 12.7%가 유승민 전 대표를 지지했다. 50대와 60대 이상의 경우 황교안 전 총리가 각각 23.7%, 27.6%의 지지율로 1위에 올랐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범야권 차기대선주자로 황교안 전 총리(20.9%, 13.1%)를 가장 선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황교안 전 총리가 자유한국당에서 42.3%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13.8%), 바른미래당(40.4%), 정의당(18.9%)에선 유승민 전 대표가 1위를 차지했다. 민주평화당에선 오세훈 전 시장이 13.5%로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18년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16%+휴대전화 84%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05명(총 통화시도 3만7742명, 응답률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상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1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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