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그래 풍상씨' 이보희, 시청자 속 긁는 진상 연기

'왜그래 풍상씨' 이보희, 시청자 속 긁는 진상 연기

기사승인 2019-01-10 07: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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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왜그래 풍상씨' 캡처

KBS 2TV 새 수목드마 '왜그래 풍상씨'(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의 이보희가 진상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왜그래 풍상씨' 1회, 2회에서는 이풍상(유준상 분)네 다섯 남매들이 부친상을 치르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어릴 적 다섯 남매를 버리고 간 노양심(이보희 분)이 갑자기 빈소를 찾아 풍상에게 대뜸 "나도 이제 늙었으니 너희들과 오손도손 살고 싶다"고 말했다.

분노를 참지 못한 풍상은 "당신만 아니면 아버지는 길바닥에서 안 돌아가셨다. 평생을 지옥에서 사신 분이다. 당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난 알고 있다. 당신 같은 사람이 내 엄마라는 게 소름끼친다"고 소리쳤다.

그럼에도 양심은 "네 아버지가 뭐 남긴 거 없니"라며 뻔뻔하게 물었고, 이에 풍상은 "동생들 안부를 한마디 안 물어보느냐. 그저 돈만 묻느냐"며 황당해 했다.

풍상에 말을 듣는둥 마는둥 한 양심은 "그럼 가게 차비라도 달라"고 다짜고차 떼를 쓰기 시작했고, 결국 차비를 받고 돌아가는 '진상짓'으로 시청자의 답답함을 유발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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