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컨텐더스] 러너웨이, 2회 우승 노린다…WGS 꺾고 부산행

기사승인 2019-01-18 18: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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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컨텐더스] 러너웨이, 2회 우승 노린다…WGS 꺾고 부산행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3 준결승전에서 지난해 우승팀 러너웨이가 WGS 아마먼트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리장타워’에서 진행된 1세트 러너웨이와 WGS는 3탱커 3힐러 조합으로 격돌, 힘 싸움 끝에 거점을 탈환한 러너웨이가 1라운드를 먼저 가져갔다. 2라운드도 서로 거점을 주고받는 팽팽한 힘 싸움이 이어졌다. 러너웨이 점령도 88% 상황에서 거점을 탈환한 WGS가 ‘대지분쇄’ 궁극기를 적중시키며 상대를 막아내고 라운드를 가져갔다.

이어진 3라운드에서 러너웨이의 ‘희수’ 정희수가 ‘둠피스트’를 꺼내들면서 1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희수가 상대 ‘펠리칸’.의 ‘브리기테’부터 잡아내며 유리한 상황을 만든 러너웨이는 이후 교전에서도 상대를 압도, 공격하는 WGS의 뒷라인을 둠피스트로 무너뜨리며 승리했다.

‘블리자드 월드’에서의 2세트는 무난하게 러너웨이가 가져갔다. 먼저 궁극기 게이지를 채우며 교전에서 이득을 본 러너웨이는 WGS의 공세를 연달아 막아내며 A거점 완벽 방어에 성공했다. 공수전환 후에도 첫 공세에서 상대 브리기테부터 잡아내며 거점을 점령, 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 ‘아누비스 신전’에서 최종 승부가 결정났다. WGS는 러너웨이의 ‘QoQ’ 유성준의 허를 찌르는 견제에 고생하며 겨우 A 거점을 먹었지만 B 거점에서 힘 싸움에 버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공세에서 양 팀은 남은 궁극기를 전부 쏟아내며 서로 킬을 교환했지만 치열한 결국 러너웨이는 B 거점을 막아냈다.  

공격 차례가 된 러너웨이는 ‘솜브라’를 투입했다. 초반 수 차례 솜브라가 상대에게 잡히며 전략이 먹혀들지 않는 듯 했지만 겨우 궁극기 게이지를 모아 ‘EMP’를 상대에게 작렬시키면서 A 거점을 먹었다.

이어 러너웨이는 솜브라를 둠피스트로 교체하고 B 거점 공략에 나섰지만 둠피스트가 바로 쓰러지고 ‘젠야타’의 ‘초월’ 궁극기까지 허무하게 소모되면서 다소 불리한 상황에 처하는 듯 했다.

하지만 서로 궁극기를 많이 모으고 격돌한 교전에서 러너웨이는 상대가 궁극기를 소진하게 하고 자신들은 다음 기회를 노렸다. 이 전술은 먹혀 들어갔고 이어진 공격에서 러너웨이는 힘으로 WGS를 모두 잡아내고 승리, 3:0으로 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이번 대회 무패 전승으로 결승까지 진출한 ‘디펜딩 챔피언’ 러너웨이는 이날 앞선 경기에서 먼저 결승권을 확보한 엘리먼트 미스틱과 오는 19일 오후 2시 부산 MBC 드림홀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러너웨이가 우승할 경우 대회 사상 첫 무패 우승으로 기록된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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