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 시리고 저리다면, 수족냉증?

기사승인 2019-01-14 17: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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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 시리고 저리다면, 수족냉증?

손발이 계속 차고 저리다면 수족냉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수족냉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동맥경화가 대표적이다. 말초혈관까지 가는 혈액의 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혈관위험인지를 동반할 때가 많고 하체에서 주로 증상이 나타난다.  

말초신경병증도 원인이 된다. 당뇨나 신장 질환으로 인한 요독증, 항암제 투여 등 내과질환에 동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족냉증 치료를 위해서는 근본적인 원인 질환을 확인해봐야 한다.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 상태가 이어지면서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활성화돼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경우 생리적으로 손과 발의 혈관이 수축하면서 시리고 축축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특별한 질환 없이 스트레스 등으로 유발된 경우 바이오피드백 요법이나 긴장완화, 요가 등을 통해 완화시킬 수 있다.

오지영 건국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냉동식품을 다루거나 외부에서 일하는 경우 발한 기능이 있는 양말이나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며 “말초혈관 확장 효과가 있는 약물을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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