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남자’,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박효신·최재림·정영주 주연상

기사승인 2019-01-15 10: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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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남자’,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박효신·최재림·정영주 주연상지난해 국내에서 초연한 뮤지컬 ‘웃는 남자’가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웃는 남자’는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극화한 작품이다. 신분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인신 매매단에게 납치돼 입이 찢긴 남자 그윈플렌의 비극적인 삶을 그린다.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공연해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이 작품에서 주인공 그윈플렌을 연기한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박효신과 뮤지컬 ‘마틸다’에서 활약한 배우 최재림이 이날 남우주연상을 공동으로 수상했다. 여성 배우들로만 출연진을 꾸린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의 배우 정영주는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뮤지컬 배우 이휘종과 김환희가 남녀 신인상을 받았고, 한지상, 김국희는 조연상을 수상했다. 작품상은 ‘레드북’에, 소극장 뮤지컬상은 ‘베르나르다 알바’에 돌아갔다. 

한국뮤지컬어워즈는 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가 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뮤지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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