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근골격계 질환, 운동이 최선의 예방법!

기사승인 2019-01-15 13: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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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근골격계 질환, 운동이 최선의 예방법!운동이 여성 근골격계 질환의 예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여성 골다공증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3년 74만9001명에서 2017년 85만800명으로 4년 사이 약 10만 명이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폐경 이후 골밀도가 급속도로 감소하게 된다. 그래서 골다공증은 중년 이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인식되지만, 스트레스, 음주, 수면부족 등을 이유로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골다공증이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음주와 스트레스는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원인이다. 알코올이 체내로 흡수되면 간에서 비타민D 합성을 방해한다. 이는소변을 통한 칼슘 배출을 야기하고 골밀도 감소도 유발한다. 비타민D는 칼슘 대사를 조절해 뼈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관여하는데, 스트레스가 심하면 부신피질 호르몬이 과다 분비돼 골밀도 감소로 뼈가 약해질 수 있다.

가사 노동도 한 원인이 된다. 가사노동으로 인한 대표적인 근골격계 질환은 관절염이다. 지난 2013년 231만8094명이었던 여성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2017년 256만3295명으로 약 24만 명 증가했다. 30대에 비해 40대 환자가 3배 이상 많다. 이는 오랜 세월 누적된 반복적인 가사노동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근골격계 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선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중요하다. 적당한 운동은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고 골밀도를 상승시킨다. 맨손체조, 걷기, 조깅과 가벼운 근력 운동도 도움이 된다. 운동 강도는 비교적 가벼운 강도와 보통 강도 사이의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시간은 최소 20분 이상으로 일주일에 3일 이상 실시해야 효과가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운동만으로도 골다공증과 퇴행성 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을 쉽게 예방할 수 있다.

운동할 시간을 내지 못하는 경우에는 ‘제대로 걷기’를 추천한다. 어깨와 등은 곧게 펴고 양 팔을 흔들면서 걸으면 전신운동 효과가 있다. 걷는 동작은 습관이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올바른 자세로 걷기 위해 신경써야 한다. 

한창 자생한방병원장은 “근골격계 질환의 경우 초기 증상이 적어 악화된 후 병원을 찾는다”며 “일상 속에서 건강 관리에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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