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여론조사] 10명 중 4명, 정개특위 선거제 개혁안 “동의 못해”

기사승인 2019-01-16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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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예산 동결 후 의석수 확대 등 정개특위 자문위의 선거제 개혁안에 대해 10명 중 4명은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특히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쿠키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최근 정개특위 자문위가 국회예산 동결 후 의석수 확대 등을 담은 선거제 개편 제언서를 국회에 전달한 것’에 대해, 응답자 중 41.5%가 ‘동의하지 않는다’(동의하지 않는 편 21.4%, 매우 동의하지 않음 20.1%)며 부정적 시선을 보였다.

‘동의한다’는 긍정적 응답은 35.7%(매우 동의 15.8%, 19.9%)로 부정적 의견보다 5.8%p 낮았다. 또한 22.8%는 ‘잘모름’이라고 응답하며 평가를 유보했다.

[쿠키뉴스 여론조사] 10명 중 4명, 정개특위 선거제 개혁안 “동의 못해”지역별로는 광주·전라(긍 44.4%, 부 38.1%)를 제외한 모든 곳에서 부정적인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세부적으로 부산·울산·경남(긍 29.3%, 부 44.5%), 서울(37.6%, 42.6%), 강원·제주(37.6%. 42.1%), 경기·인천(35.2%, 41.0%), 대구·경북(35.9%, 38.3%) 순으로 동의하지 않는다 

연령별로 보면 19~29세(긍 34.4%, 부 34.9%), 30대(37.0%, 39.0%), 40대(35.9%, 39.8%), 50대(31.4%, 51.5%), 60대 이상(38.9%, 41.0%) 등 모든 연령층에서 국회의원 의석수 확대 등 정계특위 자문의 제언서에 대한 반대 의견이 ‘동의한다’는 응답보다 상대적으로 많았다. 

성별로는 남녀 각각 47.6%(긍정 38.0%), 35.4%(33.5%)가 자문의 제언서 내용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및 바른미래·정의당 지지층은 ‘동의한다’는 응답(각각 50.2%, 38.5%, 54.8%)이, 자유한국·민주평화당 지지층은 ‘동의하지 않는다’라는 답변이 상대적을 많았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23%+휴대전화 77%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02명(총 통화시도 3만7577명, 응답률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상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1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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