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복용 후 48시간 주의 기울여야

기사승인 2019-01-15 18: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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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플루 복용 후 48시간 주의 기울여야

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타미플루 복용 시 최소 2일간 부작용 발생 여부에 주의해야 한다.

지난해 12월 타미플루를 복용한 여중생이 아파트에서 추락하는 사건이 일어난 후 타미플루 부작용에 대한 국민적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타미플루 부작용이 1020건 보고됐다. 이 중 344건이 19세 미만으로 나타나 청소년에 대한 타미플루 복용 관리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인플루엔자에서 신경이상 증상에 대한 의견’을 통해 독감환자 진료 시 투여시작 후 48시간 동안 신경이상 부작용에 대한 주의를 충분히 기울여야 한다고 권고했다.

다만, 의협은 타미플루 복용과 부작용의 인과관계가 뚜렷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의협 관계자는 "인플루엔자에 의한 뇌증이나 신경계 합병증으로 환각이나 섬망, 이상행동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도 "일본이나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타미플루 부작용 사건을 타미플루의 주 성분인 오셀타미비르에 의한 것으로 단정짓기 어렵다"고 밝혔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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