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심정지, 새벽 아닌 ‘오후’ 많아

기사승인 2019-01-17 14: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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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심정지, 새벽 아닌 ‘오후’ 많아

오후에 ‘급성 심정지’가 많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급성 심정지는 심장이 예고 없이 갑자기 박동을 멈추는 질환을 말한다. 통상 이른 아침 시간에 많이 가장 빈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미국 세다스-시나이병원 부정맥 센터 실장 서미트 처그 박사 연구팀은 급성 심정지 환자 2631명의 기록을 분석, 급성 심정지가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는 ‘오후’라고 밝혔다. 

에 따르면, 연구팀은 ‘오후’에 급성 심정지가 가장 빈발했고(31.6%), 다음으로 아침 27.6%, 저녁 26.9%, 이른 아침 13.9% 순이라고 전했다. 요일 별 유의미한 상관관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연구팀은 일요일에 발생률이 낮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의 처그 박사는 급성 심정지 빈발 시간대 변화의 원인으로 생활 패턴 다양화를 꼽았다.  다만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미국 심장학회 측은 관찰연구 결과일 뿐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연구 결과는 미국 부정맥학회학술지 ‘심장 리듬’(Heart Rhythm)에 실렸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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