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으로 여는 새해’

입력 2019-01-18 11:4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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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태평무’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설을 맞아 남원을 찾아온 귀성객들과 관광객들에게 전통공연과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월 5일 오후 3시 예원당에서 ‘국악으로 여는 새해’를 공연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의 신명나는 무대와 2019년 겨울방학 틴틴창극교실 수료생들이 출연한다.

힘차게 약진하는 새해를 열고자 하는 염원을 담은 ‘모듬북 박치(拍治)’를 시작으로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태평무’, 음악적 긴장과 흥을 자아내는 ‘산조합주’, 현란한 춤사위와 신명나는 가락이 돋보이는 ‘진도북춤’, 만복을 기원하고 명절의 기쁨을 노래하는 민요 ‘액맥이 타령·널뛰기·윷놀이’, 차세대 꿈나무들이 펼치는 창극 ‘춘향전’ 등을 선보인다.

공연 전  예원당 앞마당에서 가족단위 관객을 위해 다양한 세시풍속 체험행사로 ‘국악기 제작 체험’과 ‘민속놀이 체험’ 등의 부스도 운영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3대가 함께 공연장을 찾은 가족관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30명에게 오죽 단소를 직접 만들어서 가져갈 수 있다. 국악기 제작 체험 참여자 전원에게는 국악기 모형 책갈피를 증정한다.

왕기석 원장은 “기해년 새해맞이 설 공연을 통해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나누고 우리의 소중한 이웃들과 함께 명절의 풍성함과 넉넉함을 나누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성용 기자 ssy147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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