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 국내 스타트업 기업과 전기차·AI 등 사업협력 논의

기사승인 2019-01-20 11: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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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 국내 스타트업 기업과 전기차·AI 등 사업협력 논의BMW그룹이 인공지능(AI)과 신소재, 전기차, 센처, 플랫폼 등 분야에서 국내 테크 스타트업 기업들과 글로벌 사업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관련 기업을 지원한다.

BMW그룹은 지난 18일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BMW-모빌리티 테크 스타트업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다국적 기업과의 사업협력을 통해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52개의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이 지원했다. 이 중 중 BMW와 한국무역협회가 기술력과 적합성을 토대로 9개 기업을 선발해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라운드 테이블 현장에서는 BMW그룹 코리아 연구개발(R&D) 센터장과 BMW그룹의 벤처 클라이언트인 BMW 스타트업 개러지(BMW Startup Garage) 한국 담당자들이 직접 참석했다. 행사는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등 자동차 관련 산업부터 점자기술, 신소재, 제조공정기술 등 융합 분야의 스타트업 9개 기업을 대상으로 1대1 비즈니스 미팅 형식으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BMW그룹은 자동차 분야로 기술을 발전시키거나 판로를 만들고 싶은 테크 관련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벤처 클라이언트 ‘BMW 스타트업 개러지(BMW Startup Garage)’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 기업들은 조금 더 현실성 있는 기술을 개발시켜 자동차 산업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BMW그룹은 자동차와 드라이빙 체험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BMW 스타트업 개러지는 스타트업 기업에 재정적인 지원을 위한 지분 매입 등의 투자는 일체 진행하지 않다. 다만 해당 스타트업 기업이 완전히 자립하지 못한 초기에서부터 그들의 고객이 돼 서비스와 상품, 기술 등을 구입하고 컨설팅을 통해 기업이 성장하도록 돕는다. 이 과정에서 BMW의 선진화된 제조시설과 기술력, 유능한 기술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총 12주 간 뮌헨에서 지낼 수 있는 사무공간도 제공받는다.

BMW그룹 측은 “아시아에서는 중국 외에 유일하게 한국에서 BMW 스타트업 개러지가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한국의 우수한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하고 이들 기업이 향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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