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하차’ 기성용, 대표팀 은퇴 암시

‘벤투호 하차’ 기성용, 대표팀 은퇴 암시

기사승인 2019-01-21 11: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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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하차’ 기성용, 대표팀 은퇴 암시

부상으로 소속팀에 돌아간 기성용이 국가대표 은퇴를 암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일 “오른쪽 햄스트링 근육 이상으로 열흘 동안 휴식과 재활을 진행했던 기성용이 전날 훈련 도중 다시 통증을 느껴 다시 검사한 결과 부상 부위 회복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대회가 끝날 때까지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판단에 따라 기성용이 소속팀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복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소속팀 복귀가 확정된 후 기성용은 자신의 SNS에 ‘하느님 감사합니다. 마침내 끝났습니다(THANK GOD IT'S FINALLY OVER)’라는 문구가 담긴 게시물을 올렸다.

아시안컵을 중도에 그만두는 아쉬움의 표현일 수도 있지만 기성용은 지난해 6월 러시아 월드컵 이후 대표팀 은퇴를 선택하려고 했다가 벤투 감독의 강력한 만류로 이번 아시안컵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햄스트링 부상으로 아시안컵을 끝까지 마치지 못하게 되면서 태극마크도 반납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될 여지를 남겼다.

2008년 9월 요르단과 평가전을 통해 대표팀에 데뷔한 기성용은 지난 7일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까지 A매치 통산 110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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