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군도 해저 상수관로 건설

입력 2019-01-21 15: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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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가 방축도, 명도, 말도 등 고군산군도의 고질적인 갈수기 식수난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산 해저에 상수도관로를 건설한다.

21일 군산시에 따르면 84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고군산군도의 선유도와 방축도를 연결하는 3.5㎞의 해저 상수도관 설치사업을 계획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그동안 암반관정 개발과 해수담수화 시설을 가동해 도서지역의 식수난 해소를 추진했으나 매년 강수량 부족과 암반관정의 염분 증가로 상수도 공급에 어려움 겪고 있어 전북 최초로 해저관로를 건설을 추진한다.

올해는 해저관로 설치와 함께 관리도와 두리도 등에 정수시설을 설치해 도서지역의 식수난을 항구적으로 해소시킬 계획이다.

군산시는 지난해 비안도와 말도에 각각 해수담수화시설을 설치하고 연도와 명도에 지하관정 각 1개소를 추가 설치해 매년 갈수기마다 반복되는 식수 부족 문제를 해결했다.

동태문 수도사업소장은 “매년 도서지역 식수난이 반복돼 주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식수를 공급해 방축도 등 3개 도서 주민들의 불편 해소는 물론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성용 기자 ssy147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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