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 "서부경남KTX는 창원권 포함 경남 전체 수혜"

입력 2019-01-21 20: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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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서부경남KTX는 창원권을 포함한 경남 전체에 많은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수 지사는 21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진행된 현안점검회의에서 "원래 명칭인 남부내륙고속철도는 서부경남뿐 아니라 창원 마산권을 포함한 경남 전역에 접근성과 관광 문화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적 편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경수 경남지사 김 지사는 "거제와 함께 창원 역시 서부경남KTX의 출발지점으로 창원도 서울에서 오자면 서부경남KTX를 통해 지금보다 20~30분 단축될 수 있다"며 "그런 효과들을 충분히 극대화할 수 있도록 창원 마산권과 함께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의 이날 발언은 동부경남에 비해 발전 속도가 더딘 서부경남의 수혜와 도내 균형발전을 강조하기 위해 선거 때 이름 붙인 별칭 '서부경남KTX'에 대한 항간의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금 계획대로 서부경남KTX가 개통되면 수도권에서 출발한 (두 편이 연결된) 중련열차가 진주에서 분리돼 창원과 거제로 각각 운행된다.

현행 '서울역-창원중앙역' 구간 KTX가 주중 9회, 주말 10회 오가는 것보다 운행횟수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0일 국회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서부경남KTX를 포함한 각 지방정부의 SOC사업 예타 면제가 다음 주 초에 의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타면제 사업 의결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본회의와 국무회의를 모두 통과해야 확정된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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