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젠지, 진에어 잡고 간절했던 첫승 쟁취

기사승인 2019-01-27 23: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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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젠지, 진에어 잡고 간절했던 첫승 쟁취      

젠지e스포츠가 진에어 그린윙스를 상대로 이기며 그토록 원하던 첫 승을 했다. 

27일 오후 8시 ‘2019 스무살우리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1라운드 20매치에서 젠지가 그린윙스를 2:1로 승리했다.

젠지는 탑 ‘로치’ 김강희, 정글 ‘피넛’ 한왕호, 미드 ‘플라이’ 송용준,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 서포터 ‘라이프’ 김정민이 선발 출전했다. 

진에어는 탑 ‘린다랑’ 허만흥, 정글 ‘말랑’ 김근성, 미드 ‘천고’ 최현우, 원거리 딜러 ‘루트’ 문검수, 서포터 ‘켈린’ 김형규가 선발 출전했다. 

1세트 밴픽에서 진에어는 ‘트런들’을 꺼내들었다. 경기 11분 젠지가 진에어 측 정글에서 린다랑의 ‘이렐리아’를 포위하며 가볍게 선취점을 따냈다. 점멸까진 빠진 린다랑을 젠지가 압박하면서 탑 타워를 먼저 철거, 경기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하지만 경기 중반 젠지의 바텀 쪽 기습을 진에어가 잘 막아내며 천고 ‘아칼리’가 2킬을 득점, 킬 점수는 2:2로 동점이 됐다.

경기 28분 교전을 유도하기 위해 젠지는 ‘바론’을 치기 시작했다. 젠지는 막으러 온 진에어를 모두 잡으면서 ‘에이스’를 기록, 바론까지 차지했다. 바론과 드래곤 버프 4중첩을 쌓은 젠지는 파죽지세로 진에어 본진을 파괴하며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1세트 MVP는 룰러가 차지했다.

2세트에서 진에어는 천고 대신 ‘그레이스’ 이찬주를 투입했다. 선취점은 경기 8분 진에어가 플라이 ‘우르곳’을 잡으면서 가져갔으나 첫 타워는 젠지가 파괴했다. 경기 중반 젠지가 교전을 시작했지만 린다랑 ‘사이온’의 궁극기 ‘멈출 수 없는 맹공’이 젠지 측에 직격하면서 진영을 파괴, 5:5 교전을 진에어가 이기고 ‘화염 드래곤’을 차지했다. 킬 점수는 진에어가 5:1로 높지만 총 골드는 젠지가 앞서 있는 상황, 젠지는 타워를 철거해나가며 이득을 계속 취했다. 

진에어는 역전을 노리고 바론을 치기 시작하지만 막으러 온 젠지에게 지며, 바론도 뺏겼다. 불리한 상황의 진에어, 다시 한번 젠지에게 필사의 교전을 걸었다. 순간이동으로 젠지의 배후를 잡은 사이온이 젠지의 전열을 무너트렸고 그레이스 ‘조이’가 ‘쿼드라킬’을 기록,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연이어 바론까지 차지한 진에어는 젠지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 MVP는 그레이스가 차지했다. 

3세트 선취점은 바텀에서 대기하던 젠지에게 켈린 ‘라칸’이 잡히면서 젠지가 가져갔다. 경기는 중반까지 3:1로 젠지가 앞서 있는 상황, 양 팀은 서로 꾸준히 견제하며 치열한 신경전을 이어갔다. 

경기 흐름은 중반부터 달라졌다. 경기 26분 미드 아래쪽에서 5:5 교전이 벌어졌다. 이때 룰러 ‘카이사’가 폭발적인 딜량을 보여주며 젠지가 에이스를 기록, 바론까지 차지했다. 이 전투 후 젠지는 진에어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했으며 총 골드도 8000정도 차이를 냈다.

진에어는 마지막 교전을 걸어보지만 역부족, 젠지는 진에어 넥서스를 파괴하며 3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3세트 MVP는 ‘그라가스’로 활약한 라이프가 차지했다.       

종각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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