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설 연휴 보내려면?

기사승인 2019-01-29 16: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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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설 연휴 보내려면?

설 연휴 기간에 명절 후유증을 없애는 방법을 알아보자.

고향 방문을 위해 장거리 운전을 하다 보면 척추와 어깨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앉은 자세에서 체중이 하체로 분산되지 못하고 허리에 집중돼 선 자세에 비해 1.5~2배 이상 허리에 부담이 가해진다. 운전할 때는 의자의 각도를 110도 정도에 맞추고 최대한 시트 안쪽에 엉덩이를 밀착해 앉는 등 바른 자세를 취해야 한다.

명절 음식을 만들 때도 마찬가지다. 많은 양의 음식을 바닥에 앉아 조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구부정한 자세로 장시간 음식을 준비하다 보면 척추에 무리가 가기 마련이다. 혈액 순환 장애로 관절에 부담을 가중해 관절통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쿠션이나 좌식의자 등을 이용해 수시로 등을 편안하게 기대는 것이 도움된다.

명절 소화기 질환의 예방을 위해 과식을 피해야 한다. 성인의 권장 칼로리인 남성 2500kcal, 여성 2000kcal 정도로 식사량을 조절하자. 조리 시 기름 사용을 줄이고 굽거나 튀기는 것보다는 삶고 찌는 등 조리 방법을 달리해보는 것도 소화기 질환 예방을 위한 한 방법이다. 

박재석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부속 소화기병원장은 “과식을 하면 위장의 소화 능력이 저하돼 위 식도 역류를 유발할 수 있고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라면 배탈과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며 “겨울철은 소화기관으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 소화 기능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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