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스마트폰 게임 시간은 1시간 이내가 적당

기사승인 2019-02-02 05:00:00
- + 인쇄

아이들 스마트폰 게임 시간은 1시간 이내가 적당

명절 내내 우리 아이의 시력을 위협하는 것이 있다. 바로 ‘멈출 수 없는 유혹, 스마트폰’이다. 장시간 이동할 때 지루해하는 아이를 위해 쉽게 손에 들려주는 스마트폰과 게임기,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의 반가움도 잠시 게임을 하거나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아이들과 이를 방치하게 되는 어른들은 우리가 쉽게 만나는 명절의 풍경이 됐다. 

스마트폰으로 게임, 영상 시청 등을 하면서 오랫동안 집중하면 우리 눈이 가까운 곳을 볼 때 사용하는 조절근을 과도하게 사용하게 된다. 특히 달리는 차 안에서 스마트폰을 보면 우리 눈의 초점이 흔들리고 눈 근육에 피로감이 생기는데, 이때 흔들리는 상이 뇌로 전달되면 근시 유발 가능성이 있다. 스마트폰에 집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눈을 깜박이는 횟수가 줄어들고, 이는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자녀를 둔 부모라면 주의해야 할 점은 아이가 스마트폰을 오래 해 눈이 나빠진 것 같다고 바로 검사를 하면 근시로 측정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으로 근시상태가 되는 가성근시인 경우가 많다.

진경현 경희대학교병원 안과 교수는 “가성근시의 경우, 일정기간 휴식을 취하면 눈은 정상으로 돌아오는데도 불구하고, 정밀검사 없이 그냥 안경을 착용하게 되면 (근시가 아님에도) 영구적으로 근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명절 기간 동안 스마트폰 게임, 게임기 사용은 하루 1시간 이내로 정하고, 야외에서 충분히 뛰어놀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충분한 휴식을 취해 눈이 피로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