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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끝으로 이통3사 실적 마무리…‘유·무선’ 울고 ‘IPTV’ 웃었다

선택약정 요금할인율 확대…매출 감소 지속될 전망

이승희 기자입력 : 2019.02.13 01:01:00 | 수정 : 2019.02.12 21:50:14

KT를 끝으로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실적발표가 마무리됐다. 이통3사 모두 유·무선 매출이 감소하고 IPTV가 성장하는 등 비슷한 모양새를 보였다.

KT는 12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3조4601억원, 영업이익 1조26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4%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 감소에는 인건비 증가와 무선 매출 감소가 큰 영향을 미쳤다.

KT에 따르면 무선사업 매출은 선택약정할인과 취약계층 요금 감면 확대, 와이브로 서비스 종료로 7조409억원을, 유선사업은 4조799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대비 무선사업은 2.3%, 유선사업은 2.1% 각각 줄어든 수치다.

반면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2조4492억원을 달성했다. IPTV 가입자는 전년 대비 38만명이 늘어나 국내 최대 가입자 785만명을 달성했고, 이를 기반으로 플랫폼 매출이 함께 성장하면서 별도 기준 IPTV 매출은 전년 대비 15.8% 성장한 1조4102억원을 달성했다. 

홈미디어 부문을 강화하고 있는 LG유플러스 역시 지난해 해당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의 지난해 유선수익은 홈미디어 수익 증가 등으로 전년(3조8013억원) 대비 5.2% 상승한 3조9998억원으로 공시됐다. 유선수익 중 홈미디어 수익은 전년(1조7695억원) 대비 12.5% 상승해 1조990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IPTV 및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성장 등에 따른 것이다. IPTV 가입자는 전년(353만9000명) 대비 13.5% 증가한 401만9000명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400만명을 넘어섰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도 전년(381만5000명) 대비 5.8%인 22만2000명이 증가한 403만8000명을 기록해 가입자 400만 시대를 열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20~30대 마니아층을 공략한 ‘넷플릭스’,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고객층을 위한 ‘아이들나라’, 50대 이상 시니어를 겨냥한 ‘U+tv 브라보라이프’ 등으로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미디어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다만 LG유플러스도 무선사업에서의 부진은 면치 못했다. 무선수익은 선택약정 가입자 비중 증가와 할인 폭 확대, 결합가입자 증가 영향 등으로 전년(5조5718억원) 대비 2.8% 감소한 5조4150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의 경우 하락세가 심하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매출 16조8740억원, 영업이익 1조2018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구 회계기준) 대비 각각 3.7%, 21.8% 줄어든 수치다. 또한 지난해 이동전화 매출은 전년 대비 7.1% 하락한 10조원을 기록했으며, 이동전화 가입자당 매출(ARPU)은 전년 대비 7.6% 줄어든 3만2246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디어 부문에서는 다소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IPTV 가입자는 전년 대비 9.7% 증가한 473만명을, OTT서비스 옥수수의 월평균 이용자당 시청 시간은 29.5% 증가한 487분을 각각 기록했다.

이통3사가 나란히 무선 사업에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선택약정 요금할인과 5G 설비투자 증가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SK텔레콤은 지난달 31일 “이동전화 매출은 요금 인하 영향이 지속돼 2019년에는 역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KT도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선택약정 요금할인율 확대 및 선택 비중 증가로 매출 감소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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