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교일 의원‧장욱현 영주시장, 선비정신 세계화 추진에 스트립바?”

기사승인 2019-02-15 20: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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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재헌 상근부대변인은 15일 “녹색당이 선비정신 세계화 추진 국외여행 귀국보고서를 공개하며 최교일 의원과 장욱현 영주시장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다음 주 중 고발할 예정임을 밝혔다. 영주시가 민간인에게 지원해야 할 ‘민간인 국외여비’를 최교일 의원과 그 보좌관에게 지원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 상근부대변인은 “공연관람과 ‘상반신 노출 캬바레’에 간 일 밖에 한 것이 없는 최교일 의원 일행에 비행기 비즈니스석까지 끊어주며 여비까지 지급한 것은 상식적으로도 이해가 되지 않다”며 “최교일 의원은 ‘전라는 아니었고 상반신 노출만 있었다’는 변명 아닌 변명을 하고 있고, 자신의 행동에 대한 어떠한 사과도 없이 가이드에 화살을 돌렸으며, 사실상 미국에 있어 조사가 어렵다는 걸 알면서도 보여주기식 고소를 하며 책임 없는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영주시 시민단체는 최교일 의원의 사퇴와 영주시장의 해명을 요구하며 매일 출·퇴근 시간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 상근부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최교일 의원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은 이런 그가 의원으로서 자격이 있다고 시인하는 것과 다름 없다. 최교일 의원에게는 서지현 검사 ‘미투’ 이후 성추행 의혹 조사를 막았던 데 대한 책임도 여전히 남아있다”며 “‘선비정신’에 ‘스트립바’를 연결시킨 최교일 의원에 대한 부끄러움은 왜 국민들의 몫이어야 하는가. 자유한국당은 이제라도 잘못 뿌린 씨앗을 거두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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