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모래폭풍’ 샌드박스, KT 잡아내며 2위 유지

기사승인 2019-02-17 22: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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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모래폭풍’ 샌드박스, KT 잡아내며 2위 유지

샌드박스가 KT 롤스터를 잡아내며 2위를 수성했다. 

17일 오후 8시 ‘2019 스무살우리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1라운드 40매치에서 샌드박스가 KT를 2:1로 승리했다. 

샌드박스는 탑 ‘서밋’ 박우태, 정글 ‘온플릭’ 김장겸, 미드 ‘도브’ 김재현, 원거리 딜러 ‘고스트’ 장용준, 서포터 ‘조커’ 조재읍이 출전했다.

KT는 탑 ‘스멥’ 송경호, 정글 ‘엄티’ 엄성현, 미드 ‘비디디’ 곽보성, 원거리 딜러 ‘제니트’ 전태권, 서포터 ‘눈꽃’ 노회종이 선발 출전했다.

1세트 샌드박스 승

1세트 선취점은 경기 6분 드래곤 앞마당 소규모 교전에서 KT가 조커 ‘쉔’을 잡으면서 가져갔다. 이후 경기 12분 대지 드래곤을 차지한 KT는 ‘협곡의 전령’을 치고 있는 온플릭 ‘카밀’을 발견, 즉시 막으러 오며 추가 2킬을 득점했다. 곧 이어 엄티 ‘녹턴’이 도브 ‘르블랑’을 잡으면서 4:0으로 KT가 앞서게 됐다. 

샌드박스는 KT의 탑 타워을 깨며 첫 타워 철거에 성공했지만 KT는 즉시 샌드박스의 미드와 바텀 타워를 파괴하며 응수했다. 샌드박스는 스멥 ‘우르곳’이 혼자 있는 틈을 노려 처치, 바텀 측 2차 타워까지 밀며 반격을 개시했다. 

경기 22분 샌드박스는 KT의 방심을 틈 타 고스트 ‘시비르’의 궁극기 ‘사냥 개시’로 교전을 열었고 KT 측 2명을 잡아내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가기 시작했다. 이후 샌드박스는 거침없이 교전을 걸며 이득을 취했고 ‘바론’까지 성공적으로 차지했다. 바론을 두른 샌드박스는 KT의 타워와 억제기까지 모두 파괴, 승기를 잡았다. 재정비를 마친 샌드박스는 KT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1세트 MVP는 고스트가 차지했다.  

2세트 KT 승

2세트 선취점은 샌드박스 측 정글을 사냥하고 있던 엄티 ‘올라프’를 잡으면서 샌드박스가 가져갔다. 이후 소규모 교전이 일어났지만 서로 킬 득실 없이 진행됐다. 경기 11분 협곡의 전령을 놔둔 교전에서 KT는 2킬을 득점했지만 고스트는 KT 바텀 1차 타워를 철거하며 이득을 취했다. 이후 샌드박스는 전령을 사용 미드 타워까지 밀며 경기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샌드박스는 KT에게 드래곤을 내주는 대신 타워를 철거했다. 이어 쉔의 궁극기 ‘단결된 의지’로 재빠르게 지원하면서 고립된 KT 측 선수들을 하나둘 잡아냈다. 이후 샌드박스는 모든 방향에서 KT를 압박하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하지만 경기 35분 KT는 반격을 시작했다. KT는 바론을 사냥하고 있는 샌드박스를 확인, 제니트 ‘블라디미르’의 재치로 성공적으로 막아냈다. 이후 바론까지 사냥 성공한 KT는 ‘장로 드래곤’까지 처치, 경기를 뒤집었다. 기세를 몰아 KT는 샌드박스 넥서스를 파괴, 2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 MVP는 고스트를 전담 마크한 눈꽃이 차지했다.

3세트 샌드박스 승

3세트 선취점은 경기 3분 바텀에서 고스트 ‘이즈리얼’이 눈꽃 ‘쓰레쉬’를 잡아내며 샌드박스가 가져갔지만 이내 지원 온 비디디 ‘아우렐리온 솔’이 조커 ‘탐 켄치’를 잡아냈다. 이후 온플릭 ‘카밀’의 기습을 막아낸 비디디는 역으로 온플릭을 잡아내며 추가 득점을 했다. 

샌드박스 또한 바텀과 탑에서 득점을 하며 쫓아왔다. 경기 중반 4:3으로 킬 득점은 KT가 앞섰지만 샌드박스는 타워를 철거하며 총 골드량을 앞서기 시작했다. 이후 샌드박스는 원거리 스킬로 KT를 압박하며 미드 타워까지 철거를 성공했다. 경기 흐름을 탄 샌드박스는 KT에게 꾸준히 교전을 걸지만 KT 또한 결사항전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KT는 데스 없이 5킬을 득점하며 성장한 고스트의 화력을 막을 수 없었다. 결국 샌드박스는 바론까지 차지하며 KT의 탑과 미드 억제기를 파괴했다. 재정비 후 바텀 억제기까지 파괴한 샌드박스는 그대로 KT 넥서스를 파괴하며 3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3세트 MVP 고스트가 차지했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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