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샌드박스 '온플릭' 김장겸 "우리 도브도 잘해요"

기사승인 2019-02-17 23: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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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샌드박스 '온플릭' 김장겸

17일 ‘2019 스무살우리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에서 KT 롤스터를 잡고 2위를 수성한 샌드박스 ‘온플릭’ 김장겸은 “준비는 많이 했는데 감기 때문에 팀원들이 컨디션이 안 좋았다”며 “소통의 문제도 있었는데 오늘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늘 경기에 대해 “3세트 미드에서 ‘카밀’로 실수를 해 ‘도브’ 김재연에게 많이 미안했다”며 “그래도 바텀 쪽에서 주도권을 잘 잡아줘서 금새 회복하고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2세트 주 패배 요인으로 오늘 팀원 간 의사소통이 잘 안됐는데 KT가 그 틈을 잘 파고들었던 것 같다”며 “3세트에서 서로 의견을 잘 조율했더니 승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1, 3세트 모두 ’고스트‘ 장용준 선수가 너무 잘해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의사소통에 대해 “팀원들 서로 같이 게임을 하다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생기면 바로 의견을 나누고 실행하는 편이다”며 “전체적인 조절은 ‘조커’ 조재읍 선수가 해준다”고 밝혔다. 

오늘 ‘카밀’을 선보였는데 “카밀이 너프됐지만 조합을 잘 맞추면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같이 돌격해 줄 수 있는 챔피언이 있을 때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LCK 1라운드를 겪으면서 다양한 팀들과 맞붙었는데 이에 대해 “어떤 팀을 만나든 우리 팀의 강점을 잘 이용하고 우리만의 플레이를 보여주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았다”며 “우리 팀이 특히 교전에서 싸움을 잘하는 스타일인데 이번 시즌 메타와 잘 맞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 예정된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경기에 대해 “아프리카가 워낙 변칙적인 플레이에 능해서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 같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도브 선수가 정말 라인전에서 잘하고 누구에게도 안 밀리는 선수인데 주목을 못 받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도브 선수에게 좀 더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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