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이런일 없도록"..대구지하철 16주기

입력 2019-02-18 1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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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안전문화재단이 대구지하철 중앙로역 화재참사 16주기를 맞아 오는 20일까지 대구시민안전주간행사를 진행한다.

18일 오전 9시53분 참사현장에서 추모식을 갖고 팔공산 시민안전테마파크 추모탑 앞에서 16주기 추모행사를 이어나간다.

추모행사로 갈등을 빚어온 유족과 팔공산 상가 주민들이 서로 화해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이 자리에서 발표한다.

이날 도시철도 1호선 반월당역에서는 대구시 주최 시민안전체험한마당 행사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중앙로역 기억공간에 세워진 ‘시민추모의 벽’에는 ‘시민 헌화대’와 ‘추모의 글 붙이기’ 공간이 마련됐다. 2018재난안전포스터공모전 수상작품을 전시해 재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19일 오전에는 대구시청 기자실에서 2·18재단활동백서 출간 발표를 한다.

김태일 2·18안전문화재단 이사장은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반성하고 다짐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며 “주변을 돌아보고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게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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