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과 유해진, 배정남이 출연하는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유럽하숙집(가제)’의 촬영지가 스페인으로 알려졌다. 

나영석 PD와 장은정 PD가 공동 연출하는 ‘유럽하우스’는 유럽에서 하숙집을 운영하면서 한국 젊은이들에게 한끼 식사를 대접하는 모습을 담는 프로그램으로, 이르면 3월경 방송될 예정이다. 애초에 방송국 측은 촬영장소를 비공개로 진행해 왔지만 현지 매체 보도로 공개됐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17일, 스페인 방송사 안테나3 노티시아스(Antena 3 Noticias)는 유럽하우스의 촬영을 집중 조명하며촬영지가 레옹주의 비에르소(Cierzo)라는 사실을 노출했다. 현지 방송에서는 모델 출신 차승원과 배정남이 장을 보는 모습이 방영되기도 했다.

방송은 “한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세 명의 배우가 출연한다”며 “기대감이 최고조다. 비에르소에서는 이 프로그램이 완전히 성공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밖에도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델리온' 등에서도 촬영지 인근에 카메라가 설치하며 상황을 전했다.

매체는 “몇년 전 카나리아 제도의 한 마을은 한국 TV프로그램(윤식당2)이 방송된 뒤 한국인 관광객 수가 크게 증가했다”며 “이 프로그램이 방송되면 즉각적인 경제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