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북미, 연락관 교환 논의 中"

기사승인 2019-02-19 10: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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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미국 CNN이 북한과 미국이 상호 간 연락관을 교환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며 이러한 조치는 공식적 외교 관계 수립을 향한 점진적 조치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CNN은 18일(현지시간)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북미가 서로 연락관을 교환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논의 중이고 이런 조치는 공식적 외교 관계 수립을 향한 점진적 조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미국 측에서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고위급 외무공무원 인솔 하에 여러 명의 연락관이 북한에 사무소 설치를 위해 파견될 것이라고 밝혔다.

상호 연락관 교환 문제는 지난해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채택한 공동성명에 담긴 ‘북미간 새로운 관계 수립’과 관련된 사안이다.

연락관 교환은 통상 국교 정상화의 출발점으로 간주된다. 국교 정상화는 보통 이익대표부 설치, 연락사무소 설치, 상주 대사관 설치 등의 수순으로 이뤄진다.

CNN은 북미 간에 이와 유사한 합의가 1994년 제네바 기본 합의 때 이뤄진 바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제네바 기본합의문에서 비핵화의 단계별 진전에 따라 연락사무소를 교환·설치하는 한편, 관심 사항의 진전에 따라 양국관계를 대사급으로 격상시켜 나가기로 합의했지만,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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