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소식] 남해군, 3월부터 재활용품 요일별 분리수거제 전면 시행

입력 2019-02-19 1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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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이 오는 3월 1일부터 재활용품 요일별 분리수거제를 전면 시행한다.

군은 재활용품 쓰레기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요일별 분리수거제를 통해 폐기물은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여 자원순환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시행 지역은 남해읍 도심지역으로 북변1리 외 11개 마을이다. 변경된 재활용품 수거 일정은 △월요일 스티로폼 △화·목요일 캔류, 병류, 플라스틱류, 비닐류, 종이팩 등 △금요일 종이류다.

스티로폼은 테이프 등 이물질을 제거해 흰색 스티로폼만 배출하고, 유색이나 코팅된 스티로폼은 종량제봉투를 이용해야 한다.

또 종이류는 박스·신문지·책 등이 해당되며 종이박스는 테이프 등 이물질을 제거해 반드시 펼쳐 배출하고, 종이팩은 우유팩·두유팩 등으로 종이류와는 별개로 수거된다. 이외의 기타 재활용품은 음식물이나 기타 이물질을 세척 또는 제거해 배출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재활용 쓰레기의 요일별 분리수거제가 정착되기까지 일정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군 매립장의 매립량을 낮추고 재활용률을 높여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해시금치, 위기가 곧 기회

경남 남해지역의 겨울철 효자작목인 시금치 가격하락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남해군 행정이 직접 발로 뛴 세일즈 마케팅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있다.

남해군은 농협과의 적극적인 협조로 보물섬 남해시금치를 전국에 알리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남해시금치 판매촉진을 위해 지난달 23일 장충남 군수와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재경 및 재부남해군향우 등 향우들의 적극적인 고향사랑 소비촉진행사 동참을 이끌어냈다.
이어 서울․부산에서 보물섬 남해시금치 특판전, 서울시청 구내식당에서 진행된 보물섬 남해 시금치데이 시식행사,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지하철역의 남해특산물 판매전 등 행정과 농협에서 전방위적인 홍보활동을 추진했다

이러한 일련의 노력으로 시금치 경매 누계평균 가격은 지난달 23일 kg당 1461원에서 2월 15일 기준 1507원으로 현재 많은 물량이 출하됨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남해소식] 남해군, 3월부터 재활용품 요일별 분리수거제 전면 시행또한 보물섬남해클러스터조합공동사업법인은 한국우편사업진흥원(남해우체국)과 우체국 쇼핑몰을 통한 남해시금치 입점 계약을 체결해 당초 1kg 1만 박스를 배송키로 했으나 소비자 반응이 뜨거워 오는 20일까지 1만박스를 추가 공급키로 하는 등 총 2만 박스의 남해 시금치가 전국 대도시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울시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소비자들의 식탁에 남해 농산물이 오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지하철역 행사에 참여한 군 행정과 농협조합장 일행은 농협유통 양재점에서 이은철 지사장과의 면담을 통해 남해보물섬시금치 판매 확대와 남해 농특산물 판촉행사 등의 일정도 논의했다.

남해=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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