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삼도수군통제영 야간 경관 조성 문화재청 허가

입력 2019-02-20 14: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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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삼도수군통제영 야간 경관 조성 문화재청 허가

경남 통영시는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지정문화재 샂거 제402호 ‘통영 삼도수군통제영’의 야간 경관 조성을 허가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활성화 사업과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핵심관광지 육성) 사업의 하나로, 삼도수군통제영의 야간 경관 조성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통제영은 세병관 전면에만 조명이 설치돼 있어 야간에는 전체 공간을 감상할 수 없다.

시는 3차례에 걸친 문화재청의 문화재 현상변경 심의 끝에 허가를 받았다.

시는 망일루-지과문-세병관으로 이어지는 동선을 중심으로 조명을 설치해 통제영 전체 공간을 은은하게 비춰 문화재와 어우러지는 야간 경관을 조성할 방침이다.

야간 경관 조명이 설치되면 문화재 활용사업과 연계해 통제영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야간에 동‧서피랑, 남망산공원 등 주요 관광지에서도 통제영을 감상할 수 있게 돼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문화재와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위해 최소한으로 계획돼 진행되며, 차후 통제영 야간 프로그램 개발 등과 연계해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통영=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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