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SKT, 난전 끝에 KT 잡아내며 ‘통신사 더비’ 승리

기사승인 2019-02-20 22:05:18
- + 인쇄


SKT T1이 명승부 끝에 KT 롤스터를 완승으로 잡아내며 통신사 라이벌전에서 승리했다. 

20일 오후 8시 ‘2019 스무살우리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1라운드 42매치에서 SKT가 KT를 2:0으로 승리했다. 

SKT는 탑 ‘칸’ 김동하, 정글 ‘클리드’ 김태민, 미드 ‘페이커’ 이상혁,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 서포터 ‘마타’ 조세형이 선발 출전했다.

KT는 탑 ‘스멥’ 송경호, 정글 ‘엄티’ 엄성현, 미드 ‘비디디’ 곽보성, 원거리 딜러 ‘제니트’ 전태권, 서포터 ‘눈꽃’ 노회종이 선발 출전했다.

1세트 선취점은 바텀에서 클리드 ‘리신’이 기습을 성공시키면서 SKT가 차지했다. 하지만 곧이어 스멥 ‘블라디미르’가 칸 ‘우르곳’을 혼자 잡아내며 쫓아왔다. 경기 11분 미드에서 클리드 ‘리신’이 페이커 ‘질리언’과 함께 비디디 ‘리산드라’를 노렸지만 엄티 ‘자르반’이 바로 지원 오면서 역습, KT가 오히려 이득을 취했다. 

역습에 당한 SKT는 재정비 후 ‘협곡의 전령’ 사냥에 성공, ‘화염 드래곤’까지 차지했다. 이후 SKT는 첫 번째 타워 파괴까지 성공하며 경기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하지만 경기 20분, 드래곤을 앞둔 교전에서 칸을 압박하며 성장한 스멥이 궁극기 ‘혈사병’으로 SKT에게 큰 피해를 주면서 KT가 교전을 승리했다. 이후 경기 흐름은 KT 쪽으로 기울어졌다. 

기세가 꺽인 SKT는 KT의 방심을 노렸다. 경기 32분, 반격의 기회를 포착한 SKT는 과감하게 교전을 시도, KT 측 딜러들을 하나하나 잡아내며 교전을 승리했다. 기세를 이어 ‘바론’ 사냥까지 성공한 SKT는 KT 측 억제기를 파괴하며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SKT는 승기를 굳히기 위해 ‘장로 드래곤’까지 차지했다. 하지만 KT도 거세게 반격했다. KT는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역전을 위해 두 번째 바론을 노렸다. 막으러 온 SKT에게 KT는 교전에서 지지만 제니트 ‘시비르’가 SKT 3명을 상대로 시간을 끌며 아군이 재정비할 시간을 벌어줬다.

재정비한 KT는 다시 바론 사냥에 도전했고 이번에는 성공했다. 역전의 기회를 잡은 KT는 기세를 몰아 SKT의 미드 억제기 파괴했다. 하지만 SKT도 장로 드래곤을 2중첩한 상태, KT를 막아냈다. 경기 50분, 다시 한번 바론을 앞둔 교전에서 승부가 갈라졌다. 클리드는 고립된 비디디를 혼자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이어 제니트까지 잡아낸 SKT는 교전에서 승리, 바론까지 차지했다. 긴 난전 끝에 SKT는 KT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1세트 MVP는 클리드가 차지했다.

[롤챔스] SKT, 난전 끝에 KT 잡아내며 ‘통신사 더비’ 승리

경기 11분 SKT 측 4명이 스멥 ‘빅토르’를 잡아내면서 2세트 선취점은 SKT가 가져갔다. 이후 SKT는 앞서 차지했던 협곡의 전령을 이용해 탑 타워 파괴까지 성공했다. KT는 테디 ‘칼리스타’를 잡아내며 쫓아왔다. 이후 바텀 깊숙이 들어온 SKT를 역습으로 잡아내며 KT는 추가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20분 바론이 등장하자 SKT는 바로 바론 사냥에 들어갔다. 눈치 챈 제니트와 눈꽃이 막으러 왔지만 역부족, SKT는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SKT는 KT의 탑, 바텀 타워를 철거하며 압박했다. 하지만 미드 깊숙이 들어온 SKT를 KT가 역으로 잡아내며 SKT의 공세를 막아냈다. 

두 번째 바론이 등장하자 SKT는 다시 바론을 사냥을 개시했다. 대처를 늦게 한 KT는 교전에서 지며 결국 SKT에게 바론을 내줬다. 다시 바론 버프를 두른 SKT는 이번에는 실수 없이 KT를 압박했다. 마지막 교전에서 페이커가 ‘쿼드라킬’을 기록하며 SKT가 승리, KT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 MVP는 페이커가 차지했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