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그리핀, 2R도 ‘최강’ 과시… KT 2:0 압살

기사승인 2019-02-22 22: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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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그리핀, 2R도 ‘최강’ 과시… KT 2:0 압살

그리핀은 여전히 빈 틈 없는 강함을 보여줬다. 22일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2라운드 개막 경기에서 1위를 독주 중인 그리핀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KT 롤스터를 2:0으로 눌렀다.

1세트 ‘블라디미르’를 선택한 그리핀의 ‘바이퍼’ 박도현은 매복하고 있다가 약 45초 만에 첫 킬을 따냈다. 이어 KT의 ‘엄티’ 엄성현은 정글에서 늑대 몬스터에게 쓰러지는 실수를 범했고 양 팀의 격차는 벌어지기 시작했다.

바이퍼의 블라디미르는 약 15분이 지난 시점에서 상대 ‘르블랑’을 견제하며 전장에서 떨어뜨린 채 전면전에서 트리플 킬까지 올렸고 그리핀은 킬 포인트 5:1로 앞서갔다.

급격히 기운 경기에서 그리핀은 안정적으로 오브젝트들을 가져갔고 반격을 노린 KT를 상대로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고 상대 억제기까지 부쉈다. 이후에도 시종일관 경기를 압도하다가 26분 39초 만에 넥서스까지 파괴하고 그리핀이 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 9분 가까이 이어진 대치 끝에 그리핀은 선취점을 올리고 상대 진영 깊이 들어가 1점 내줬지만 2:1로 만회하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바이퍼의 공세에 ‘타잔’ 이승용의 ‘아트록스’까지 상대를 강하게 흔들었다. 또 2:1 상황에서 그리핀의 주장 ‘소드’ 최성원이 KT 주장인 ‘스맵’ 송경호까지 잡으며 1포인트를 추가, 탑에서 압박을 가했다.

KT의 동선을 속속들이 파악한 그리핀은 ‘협곡의 전령’에 이어 ‘화염 드래곤’까지 안정적으로 가져갔고 18분가량 지난 시점에서 KT의 급습에 맞선 난전 끝에 다시 타잔과 바이퍼의 활약으로 킬 포인트 6:3을 만들었다. 승기가 기운 상황 그리핀은 다시 탑에서 이어진 전투에서 2킬을 추가했고 KT는 그리핀의 전방위 압박에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후반부 글로벌 골드 1만 이상 뒤처지며 끌려가던 KT는 엄티 ‘리신’의 찌르는 공격으로 시작된 난전에서 11:6 상황으로 격차를 소폭 줄였다. 하지만 게임을 뒤집지는 못했고 31분을 지나며 벌어진 전면전에서 그리핀이 킬 포인트를 16:7까지 벌리며 KT의 넥서스까지 쓸어냈다.

이날 경기 MVP는 1세트 바이퍼, 2세트 타잔에게 돌아갔으며 그리핀은 10연승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KT는 4연패에 빠졌다.

롤파크ㅣ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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