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동영상’ 본 누리꾼 반응 “아이가 무슨 죄”

기사승인 2019-02-23 10: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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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동영상’ 본 누리꾼 반응 “아이가 무슨 죄”‘조현아 동영상’이란 단어가 연일 인터넷 검색창에서 화제다.

지난 2014년 ‘땅콩 회항’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등장하는 영상으로 영상 속 여성은 분을 못 이긴 듯 남편에게 나가라고 고함을 치고 폭언을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문제는 어린아이가 옆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성의 고함은 계속된다. 영상에는 “왜 애가 저기 있는 걸 보는데 근데 애가 단 거 먹는 거 얘기가 아니잖아. not to eat before dinner you heard right? the jelly. 근데 그건 먹고 싶으니까 먹지 말라고 자기가 얘기했어. 지도 알어”

저녁 먹기 전에 왜 단 걸 먹었느냐며 영어로 다그치는 여성의 말에, 귀를 막고 있는 어린 아이가 애처로워 보인다.

애처로워 보이기까지 하는 이 아이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부모가 싸울 수는 있지만, ‘아이가 무슨 죄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앞서 조현아 전 부사장과 이혼소송 중인 남편 박 모 씨는 아동 학대와 폭행 혐의로 조 전 부사장을 고소하며, 언론에 문제의 영상을 일부 공개했다.

조 전 부사장 측은 이와 관련해 자녀를 학대한 적이 없으며, 알코올 중독자인 박 씨가 자신에게 유리하게 기억을 꾸며냈다고 반박하며 명예훼손으로 맞고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영상 공개 파문이 쉬이 가라앉지 않으며, 두 사람의 이혼 소송이 그야말로 진흙탕 싸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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