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설훈·장경태 겨냥 “민주당은 청년인지감수성 부족한 꼰대정당”

기사승인 2019-02-24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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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최근 20대 남성 비하 논란으로 도마에 오른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장경태 전국청년위원장을 겨냥해 “민주당은 청년인지감수성이 매우 떨어지는 반청년정당·꼰대정당”이라고 비판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하 최고위원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하태경TV'를 통해 ‘청년인지감수성이 떨어지는 민주당 꼰대분들은 절대 시청 금지!’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영상에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의 발언을 도마 위에 올렸다. 

또한 설훈 최고위원이 한 인터넷 매체와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의 20대 남성 지지율이 여성보다 낮은 이유를 짚으며 이분들이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학교 교육을 받았는데, 그때 제대로 된 교육이 됐을까라고 언급해 논란을 일으킨 부분을 지적했다.

하 최고위원은 먼저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의 발언부터 거론했다. 

장경태 청년위원장은 청년들의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 하락에 대해 “20대 남성들은 이런저런 불안요소가 가중되다 보니 누군가를 배려하거나 양보하는 마인드 자체가 안생기는 것”이라며 “사회경험이 부족해 여성들이 받고 있는 불이익, 사회 내 불합리 등을 아직은 인지하거나 체감하지 못한 점이 있어 보인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태경, 설훈·장경태 겨냥 “민주당은 청년인지감수성 부족한 꼰대정당”

이와 관련해 하 최고위원은 “청년위원장이 중고등학생 때 김대중 정권 시절이었다. 현재 37살 짜리가 꼰대가 됐다는 것은 김대중 정권 때는 꼰대교육을 시켜서 그러한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 청년위원장은 지금 청년들이 사회 미숙아라서 사회 경험이 쌓이면 젠더 감수성이 형성돼 민주당을 지지할 거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아울러 그는 “이 꼰대 발언들 제가 볼 때는 청년인지감수성이 빵점이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청년인지감수성이 매우 떨어지는 반청년정당·꼰대정당인 것”이라며 “민주당 여러분들, 청년인지감수성 좀 키워서 청년들의 분노에 귀 기울여야 한다. 제발 좀 가르치려들지 말고 토론 좀 하자”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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