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의 폐암 예방법은 '금연'

기사승인 2019-02-26 14: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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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의 폐암 예방법은 '금연'

흡연으로 인한 폐암 발생률이 높은만큼 폐암 예방의 최선책은 바로 '금연'이다.  

전문가들은 약 70% 폐암이 흡연으로 인해 발생하지만, 폐암은 모양과 크기가 다양해 양성종양과 구분하기 어렵다고 설명한다. 때문에 가족력과 흡연 여부 등뿐만 아니라 이전 폐사진과의 비교도 중요하다. 

폐암은 정기적인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서도 발견할 수 있다. ▲크기가 작은 종양 ▲엑스레이에서 보이지 않는 구석의 종양 ▲빠르게 자라는 종양 ▲단단하지 않은 성분으로 이뤄진 종양 등은 정기적인 엑스레이 검사로도 잘 보이지 않는다. 흡연자와 폐암 가족력, 만성폐질환을 보유한 고위험군은 정기적인 CT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조직검사로도 폐암 진단이 가능하다. 악성 조직의 세부 특성을 파악하거나 양성 질환 중에서도 혈액 검사로 검출이 안 되는 특정 균 검출을 위해서도 진행할 수 있다. 소요시간은 대략 30분 내외로 진통 주사와 국소 마취 후, 조직검사용 바늘로 조직을 얻는다. 절개나 전신마취를 시행하지 않는다. 다만 모든 폐 병변을 진단할 수는 없다. 진단에 있어 의심된다면 재검사나 수술 등 추가적인 절차가 필요할 수 있다.

폐암은 뚜렷한 초기 증상이 없다. 다만 4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폐암을 의심해 봐야 한다. 암 덩어리가 기관지를 막아 호흡곤란이나 가래가 발생할 수 있다. 만약 암 덩어리에서 출혈이 생기면 기침에서 피가 섞이기도 한다.

폐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되어 나타나는 증상도 있다. 뇌로 전이되면 두통, 감각 변화, 경련 등이 일어난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 내원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승현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 호흡기알레르기 내과 교수는 “폐 안에는 신경이 없어 증상을 느끼지 못해 조기 발견이 어렵다”며 “폐암 발생의 위험은 흡연 시작 나이가 낮을수록, 하루 흡연량이 많을수록 높은 만큼 폐암을 예방하기 위해선 금연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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