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접대 의혹’ 승리 내사 착수… 카톡 공개 후폭풍

기사승인 2019-02-26 17:31:49
- + 인쇄

경찰, ‘성접대 의혹’ 승리 내사 착수… 카톡 공개 후폭풍

경찰이 ‘성접대’ 의혹에 휩싸인 그룹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승리의 성접대 의혹에 관해 내사를 펼친다고 밝혔다. 경찰은 언론을 통해 승리의 접대 의혹이 제기된 만큼 보도 내용을 자세히 검토하고, 카카오톡 대화에 이름이 오른 관련자들도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의 내사 착수로 승리는 피내사자 신분이 됐다.

앞서 이날 온라인 매체 SBS funE는 “승리가 서울 강남 클럽들을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해외 투자자들에게 성접대까지 하려 했다”면서 2015년 말 승리와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 직원 김모씨 등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 매체가 공개한 대화에는 승리가 직원인 김씨에게 외국인 투자자 B씨 일행을 언급하며 접대를 위해 강남의 한 클럽에 자리를 마련하라고 지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보도에 따르면 승리와 대화방 참여자들은 투자자에 대한 성접대를 암시하는 내용의 대화를 나눴다.

이에 승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본인 확인 결과, 해당 기사는 조작된 문자 메시지로 구성되었으며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반박하고 “가짜뉴스를 비롯한 루머 확대 및 재생산 등 일체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