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성접대 의혹'에 YG 질타…지드래곤 군 특혜 의혹도

승리 ‘성접대 의혹'에 YG 질타…지드래곤 군 특혜 의혹도

기사승인 2019-02-26 20:23:52
- + 인쇄

승리 ‘성접대 의혹'에 YG 질타…지드래곤 군 특혜 의혹도연예계 3대 기획사 중 하나인 YG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가수들의 반복된 논란으로 거센 질타를 받았다. 클럽 버닝썬 사건으로 구설에 오른 빅뱅의 승리가 이번에는 투자자 성접대 의혹에 휩싸여서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승리가 서울 강남 클럽들을 각종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투자자에게 성접대까지 하려 했다. 

공개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승리는 외국인 투자자 일행을 위해 강남의 한 클럽에 자리를 마련하라고 직원에게 지시했다. 승리는 직원이 ‘케어 잘하겠다’고 하자 ‘여자는? 잘 주는 애들로’라고 성접대를 연상시키는 답을 했다. 채팅방 참여자들의 다른 대화에서도 성접대로 추정되는 내용이 오고 갔다.

그러나 YG는 본인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라며 “해당 기사는 조작된 문자 메시지로 구성됐다”고 즉각 반박했다. 이런 해명에도 종일 논란이 되자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승리에 대한 비난 수위가 높은 것은 앞서 버닝썬 사건에 이름이 오르내렸기 때문이다. 승리는 최근 마약류 투약과 유통, 성범죄, 경찰 유착 등 각종 의혹으로 얼룩진 버닝썬의 사내 이사였다.

그는 지난해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예인 사업이니까 얼굴과 이름만 빌려주는 줄 아는데 저는 진짜로 한다”고 홍보해왔다. 그러나 사건이 커지자 “실질적인 운영을 하지 않았다”고 말을 바꿨다.

같은날 군 복무 중인 빅뱅의 지드래곤도 진급 심사에서 누락해 현재 일병 계급이란 소식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진급 지연이 논란거리는 아니나, 잦은 휴가에 시선이 쏠렸다. 지드래곤이 지난해 국군병원 1인실에 입원해 특혜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국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