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2월 수입차시장서 부동의 1위…물량 감소에 수입차 판매 20%↓

기사승인 2019-03-07 00:21:00
- + 인쇄

벤츠, 2월 수입차시장서 부동의 1위…물량 감소에 수입차 판매 20%↓메르세데스-벤츠가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월 판매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설 연휴에 따른 영입일수 감소와 물량 부족으로 벤츠를 비롯한 수입차 전체 판매 대수는 크게 줄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벤츠는 지난달 전년 동월(6192대) 대비 41.7% 감소한 3611대를 팔았다. 

BMW는 여전히 판매 순위 2위를 차지하며, 같은 달 지난해 2월보다 61.8% 줄어든 234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아우디(1717대)와 렉서스(1283대), 토요타(875대), 랜드로버(825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어  혼다 812대, 볼보 760대, 지프 632대, 미니 631대, 포르쉐 631대, 포드 522대, 닛산 354대, 푸조 247대, 인피니티 149대, 캐딜락 144대, 재규어 128대, 마세라티 80대, 폭스바겐 62대, 시트로엥 60대, 롤스로이스 8대, 벤틀리 7대, 람보르기니 7대 등이 이름을 올렸다.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링카’는 판매량 1617대를 기록한 아우디 A6(40 TFSI)가 차지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달 A6 40 TFSI에 대해 1000만원 이상의 할인헤택을 적용하는 등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공식 판매 가격은 6000만원대이지만 최대 2000만원까지 할인 판매하는 만큼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차량은 작년 11월부터 국내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반면 벤츠는 E클래스와 CLS 등 일부 모델에서 물량 부족 현상이 발생하면서 벤츠 E클래스(E300)는 판매량 1075대에 그쳐 2위를 차지했다. 렉서스 하이브리드카(HEV) ES300h는 863대를 팔며 3위권을 형성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9523대(59.9%), 2000cc~3000cc 미만 5294대(33.3%), 3000cc~4000cc 미만 864대(5.4%), 4000cc 이상 201대(1.3%), 기타(전기차) 3대(0.0%)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1114대(70.0%), 일본 3473대(21.9%), 미국 1298대(8.2%)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9116대(57.4%), 디젤 4517대(28.4%), 하이브리드 2249대(14.2%), 전기 3대(0.0%)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1만5885대 중 개인구매가 1만374대로 65.3% 법인구매가 5511대로 34.7%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182대(30.7%), 서울 2501대(24.1%), 부산 602(5.8%)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1731대(31.4%), 부산 1332대(24.2%), 대구 876대(15.9%) 순으로 집계됐다. 

윤대성 KAIDA 부회장은 “2월 수입차 시장은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