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수 24득점’ 오리온, 삼성 꺾고 연패 탈출

‘최진수 24득점’ 오리온, 삼성 꺾고 연패 탈출

기사승인 2019-03-06 21: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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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수 24득점’ 오리온, 삼성 꺾고 연패 탈출오리온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고양 오리온은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2-76으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오리온은 7위 DB와의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반면 최하위 삼성은 4연패에 빠지며 고개를 들지 못했다.

최진수가 3점슛 5개 포함 24득점으로 활약했다. 이승현도 19득점 7리바운드로 복귀 이후 최다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은 유진 펠프스가 28득점을 올렸으나 조력자 부재로 아쉬움을 남겼다. 

1쿼터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삼성이 문태영과 천기범의 활약을 앞세워 리드를 잡자 오리온도 3점포 2방 포함 8득점을 올린 최진수를 필두로 추격했다. 

18-18로 팽팽히 맞선 채 시작한 2쿼터, 삼성이 흐름을 잡았다. 펠프스가 연속 득점을 퍼부었고 여기에 오리온의 거듭된 실수를 틈타 종료 6분여를 남기고 32-22까지 점수를 벌렸다. 

오리온도 쉽게 물러서진 않았다. 이승현과 조쉬 에코이언의 득점으로 35-36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펠프스가 또 한 번 득점력을 과시하며 42-35로 삼성이 다시 달아났다.

3쿼터 6분여를 남긴 시점까지 양 팀이 46-46으로 팽팽히 맞섰다. 3쿼터 1분여를 남기고 오리온이 흐름을 가져왔다. 외곽포가 터졌고 이승현이 연이어 공격 리바운드 2개를 잡아냈다. 오리온이 60-55로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오리온이 상승세를 4쿼터까지 이어갔다. 허일영이 연속 득점을 올렸고, 이승현도 가로채기 1개 포함 2득점을 기록하며 삼성과의 격차를 벌렸다. 삼성은 펠프스와 문태영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종료 2분여를 남기곤 김현수의 3점포로 76-74까지 따라붙기도 했다. 하지만 연거푸 나온 실수로 뼈아픈 실점을 허용하며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잠실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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