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승리, 빅뱅 자격 부족"..빅뱅 팬들, 승리 퇴출 성명

"버닝썬 승리, 빅뱅 자격 부족"..빅뱅 팬들, 승리 퇴출 성명

기사승인 2019-03-09 1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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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버닝썬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른 빅뱅 멤버 승리를 빅뱅에서 퇴출시켜달라는 목소리가 팬들 사이에서 나왔다.

온라인 팬덤 '디시인사이드 빅뱅 갤러리' 회원들은 9일 '승리의 빅뱅 퇴출을 요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빅뱅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실추시켰다는 이유다.

해당 성명에서 빅뱅 갤러리 회원들은 " 최근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버닝썬 사건에 연루되어 팀과 소속사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실추시키고 개인 사업에 빅뱅 이름을 악용하고 있는 빅뱅 멤버 승리의 퇴출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승리와 관련된 의혹을 나열했다.

우선 '범죄 행위에 관련된 의혹'으로 ▲초호화 파티 ▲성접대 지시 ▲탈세와 클럽 버닝썬 관여 등을 제시했다. 이들은 특히 "2015년 승리가 설립 준비 중이던 투자 업체 직원들과의 단체 카카오톡 대화에서 투자자 접대를 위해 여성들의 성 상납을 지시한 카톡 내용도 입수되었다"며 "(승리는) 본인이 운영 중인 클럽을 일반 음식점으로 등록하여 거액을 탈세한 혐의를 받았다. 또 각종 방송에서 본인의 이름과 얼굴을 걸고 성매매, 성폭력, 마약 유통 등 여성 범죄의 온상이 되는 클럽을 홍보하였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승리가 도덕성이 결여된 행동으로 팬을 기만하고, 가수로서의 본문을 망각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수많은 의혹들에도 불구하고 승리는 진심 어린 사죄와 반성은커녕 콘서트 스케줄을 강행하였으며, 그동안의 혐의들을 모두 부인하는 등 부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며 "위법 사실 여부는 수사가 진행되어야 시비가 밝혀지겠지만, 큰 물의를 일으키고 그룹에 끼친 피해는 회복이 불가능하므로, 승리를 빅뱅에서 퇴출하는 것은 마땅히 이루어져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멤버 승리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며, 빅뱅에서 퇴출해 줄 것을 YG엔터테인먼트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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