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09곳 조합장 선거 당선인 확정...무투표 당선도 19명

입력 2019-03-13 22: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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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투개표가 마무리되면서 전북지역 109곳 조합장 당선인들이 확정됐다. 

이날 새롭게 선출된 109명의 조합장들 가운데 19명의 조합장은 단독 후보만 등록해 무투표 로 당선되는 행운을 안았다. 

이번 조합장 선거에서 전북인삼농협 신인성(42) 현 조합장이 최연소 당선의 기록을 세웠다.

최고령 당선자 타이들은 고창부안축산조합 김사중(72) 현 조합장이 차지했다.  

정읍농협 유남영(63) 조합장과 부안농협 김원철(67) 조합장, 부안중앙협 신순식(67) 조합장, 김제 백산농협 강원구(59) 조합장 등은 연속 5선의 진기록을 세웠다. 

익산 서익산농협은 1표 차이로 당락을 갈라 임철석 당선자가 372표를 얻어 이석천 후보를 1표 차이로 따돌렸다.  

전북에서 7대1의 경쟁률로 가장 치열한 경합이 펼쳐진 순창 서순창농업협동조합 박상칠 당선자는 358표를 얻어 12표 차이로 346표를 받은 윤영은 후보를 제치고 조합장 자리를 차지했다. 

최다득표율은 삼기농협 박기배 82.44%, 부귀농협 정종옥 80.86%, 김제농협 이정용 78.62%, 동계농협 양준섭 78.44%, 화산농협 김종채 74.54% 등으로 뒤를 이었다. 

전북지역 조합장선거 전체 선거인수는 총 20만2368명으로, 16만424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농협조합장 선거 투표율은 선거인 15만9701명 가운데 13만1847명(82.6%), 수협조합장의 경우에는 선거인 1만2710명 중 1만883명(85.6%), 산림조합장은 2만9957명의 선거인 가운데 2만1517명이 투표에 참여해 71.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투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내 188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됐다. 전북은 총 109개 조합에 283명의 후보가 등록, 평균 경쟁률은 2.6대 1을 기록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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