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국당 김성태 의원, 치졸한 선거운동 즉각 멈추지 않으면 형사 고발”

기사승인 2019-03-14 10: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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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조승현 상근부대변인은 13일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현역 국회의원 신분을 이용하여 치졸한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상근부대변인은 “김성태 의원은 ‘박원순 시장이 마곡개발이익 10조원을 챙겼다’는 허위사실을 적시한 대형 현수막을 걸며 ‘방화건폐장 이전 백지화!’, ‘공원대신 공공임대주택 건설!’ 등의 구호로 혹세무민을 하고 있다”며 “마곡개발이익은, 재원조달액 10조원에서 총 투자비를제외한 금액으로 재원조달액에 비해 훨씬 적은 액수이며, 개발이익의 귀속주체도 서울시장이 아니라 사업시행자인 SH공사다. 또한 서울시는 방화건폐장 이전과 서남물재생센터 지상공원화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상근부대변인은 “김성태 의원이 ‘최근 10년간 서울시청 부시장 면담신청내역’ 등의 ‘자료요구 폭탄’으로 서울시를 괴롭히고 있는 것을 보면 강서구(을) 지역구의 총선 경쟁상대를 겨냥한 선거운동인 것 같다”며 “막말과 가짜뉴스 유포 등 구태정치를 상습적으로 반복하며 존재감을 과시하는 김성태 의원에게 경고한다. 이런 언행은 명백하게 서울시와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명예훼손죄에 해당된다”고 비판했다.

조 상근부대변인은 “자유한국당과 김성태 의원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사과하고 거짓 현수막을 즉각 철거하라. 이에 불응하면 형사 고발 등 응분의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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