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공동주택 미니태양광 설치 지원

입력 2019-03-14 18: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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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가 미세먼지를 줄이고 가정의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해 예산을 투입한다.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14일 '2019년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미니태양광 보급지원사업은 공동주택 베란다에 미니태양광 설치비 일부를 보조해주는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93가구에 대해 6000여만원을 지원해 왔으며, 시는 올해 300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50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밀양시, 공동주택 미니태양광 설치 지원지원금액은 300W기준 약 60만원이 지원되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 계층은 10만원, 10가구 이상 공동 신청자에게는 2만원, 20가구 이상 공동 신청자에게는 4만원의 추가 설치비용을 지원해 준다.

시가 오는 18일부터 선착순으로 받는 미니태양광 지원신청은 우선 공동주택 관리 주체의 동의가 필요하며 공모를 통해 선정한 참여업체 ㈜해인기술과 계약 후 신청하면 된다.

300W 미니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날씨와 음영여부 등 주변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월 평균 7000원 정도의 전기요금 절약이 가능하며, 만약 누진세 구간을 한 단계 낮출 수 있는 경우라면 절약효과는 훨씬 더 커지게 된다. 

시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은 미세먼지 저감, 온실가스 감축 등 친환경도시 밀양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밀양=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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