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아프리카 '에이밍' 김하람 "우리 팀은 강팀에 강한 팀"

기사승인 2019-03-16 21: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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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아프리카 '에이밍' 김하람

16일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에서 리그 1위 팀 그리핀을 잡은 아프리카 프릭스 ‘에이밍’ 김하람은 “그리핀을 이기고 승강전 탈출에 한 발 다가선 것 같아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강팀 그리핀을 상대로 이겼는데 “그리핀은 ‘어나더 레벨’이라고 불리고 있는 강팀인데 젠지가 그리핀을 이기면서 우리도 이길 수 있다는 각오로 임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한동안 출전을 안 하다 이날 경기에 출전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MVP도 받았다. 심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대해 “우선 팀과의 신뢰가 생기면서 게임 내 호흡이 더 잘 맞기 시작했다”며 “예전에는 콜에 늦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즉각 반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솔로랭크를 통해 연습하면서 자신감도 생겼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 2세트에서 그리핀이 바텀 다이브에 성공하면서 초반에 많이 힘든 모습을 보였는데 “다이브가 올 것이라 예상했었고 드레드 ‘카직스’가 올 수 없는 상황이어서 젤리와 둘이 막아보려 했다”며 “하지만 젤리가 2렙을 찍기 직전에 다이브가 들어와서 받아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드레드’ 이진혁이 카직스를 자주 기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팀 내에서는 카직스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데 드레드가 자신감을 많이 보인다”며 “우리도 믿고 캐리해달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1, 2위 팀 그리핀과 샌드박스 모두를 잡아냈다. 3위 SKT와의 경기가 남았는데 “우리 팀이 유독 강팀에 강한 것 같다. 1, 2등 잡았으니 이제 3, 4등을 잡아보도록 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젠지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승강전 가능성이 나뉘는데 “젠지 ‘룰러’ 선수가 잘하는데 나도 거기에 잘 따라가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며 의지를 보였다. 

지난 ‘썬’ 김태양과의 인터뷰에서 썬은 그리핀전 승리를 장담했다. 이에 대해 “인터뷰를 안봐서 몰랐지만 썬은 농담반 진담반으로 우리는 항상 이길 수 있다고 응원한다. 그런 부분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받은 것 같다. 오늘도 자기는 못했는데 잘 해줘서 고맙다고 격려해줬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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