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청은 지난 14일 범어도서관 5층 평생학습관에서 제2기 수성 거꾸로 인생학교 입학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9월 시범 운영한 수성 거꾸로 인생학교는 중·장년층의 삶의 가치 실현을 위한 특성화 프로그램이다.

수성구에 살고 있는 만 45~65세를 대상으로 오는 6월 27일까지 교육이 진행된다.

1기에서는 젊은 시절 누구나 한 번쯤 해보고 싶었지만, 현실에 부딪혀 못해본 일과 제2의 진로체험을 해보자는 의미로 4개 학과(도시농부학과, 여행자학과, 영화학과, 내이야기책학과)를 운영했다. 65명이 등록해 38명이 수료했다.

2기에서는 도시농부학과, 여행자학과, 영화학과, 수제맥주만들기학과 총 4개 학과에 92명의 수강생이 참가한다.
 
교육은 인생 설계 과정 특강과 전공 과정으로 이뤄졌으며 오는 6월 27일 졸업식에서는 결과물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 거꾸로 인생학교가 중·장년층에게 퇴직 이후의 삶을 어떻게 꾸려나갈지에 대해 진지한 고민과 해결책을 찾고, 인생 후반기 앞으로의 삶이 보람차고 행복한 생활이 되도록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