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뉴욕 엑셀시어 “1위 벤쿠버, 실수 파고들면 이긴다”

기사승인 2019-03-19 12: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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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리그] 뉴욕 엑셀시어 “1위 벤쿠버, 실수 파고들면 이긴다”“벤쿠버 타이탄즈가 경계되지만 실수를 파고든다면 이길 것이다.”

오버워치 리그팀 뉴욕 엑셀시어는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블리자드 코리아 본사에서 한국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뉴욕 측에서는 유현상 감독과 ‘넨네’ 정연관, ‘아나모’ 정태성이 참석했다.

뉴욕은 7승 0패, 전승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하지만 세트 득실차에 밀려 벤쿠버 타이탄즈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유 감독은 “구단과 코칭스태프, 선수들이 모두가 열심히 잘 해줬다. 3박자가 잘 맞아서 좋은 성적을 유지한 것 같다”고 정규 시즌을 되돌아 봤다.

올 시즌 가장 힘들었던 경기가 무엇이었냐는 질문엔 “1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샌프란시스코 경기가 제일 힘들었다. 당시에 우리는 승점 4점이 필요했다. 4점을 얻어내긴 했지만 만만치 않았다”며 “우리도 실수를 너무 많이 범했다. 그래도 선수들이 잘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 너무 고맙다”고 답했다.

스테이지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경계되는 팀에 대해선 벤쿠버 타이탄즈를 뽑았다. 유 감독은 “현재 1위 팀인 벤쿠버가 가장 경계된다. 오랫동안 3-3 메타를 해온 팀이다. 지난해 한국 컨텐더스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번 스테이지 플레이오프에서 만난다면 결승전일텐데 우리가 왜 최고인지를 증명하겠다. 빨리 만나보고 싶다”고 말했다.

선수들 역시 벤쿠버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정연관은 “제일 경계되는 팀은 벤쿠버다. 그리고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시나트라’ 제이 원이다. 상대를 하면 제일 재밌고 ‘제일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정태성도 벤쿠버를 가장 상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 그리고 같은 포지션에서 제일 만나보고 싶은 선수는 애틀란타 레인의 '마사' 페티아 칸타넨이다. 루시우 영웅을 들고 상당히 공격적인 선수”라고 덧붙였다.

경계 대상 1호로 부상한 벤쿠버지만 유 감독은 자신있는 눈치였다. 

그는 “벤쿠버가 지나치게 공격적일 때가 있다. 상대의 실수를 파고들면 될 것 같다”며 “현재 메타에 대한 이해도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경험에서 밀리지 않는다. 경험으로 우리가 강팀임을 증명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플레이오프 첫 상대로 서울 다이너스티와 샌프란시스코 중 모두 샌프란시스코를 만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벤쿠버는 이날 ‘아크’ 홍연준을 워싱턴 저스티스로 보냈다. 

유 감독은 “홍연준 선수가 실력에 비해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다. 선수 기용을 제대로 쓰지 못해 미안할 따름이다”라며 “워싱턴에서는 제 기량을 마음껏 펼쳤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보였다.

끝으로 유 감독과 선수들은 “오버워치 리그 시간대가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시간대가 아님에도 열띤 응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먼 타지에서도 큰 힘이 되고 있다. 팬들의 응원이 지금의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너무 감사하고 스테이지 플레이오프에서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남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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