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건강한 등산 위한 ‘5분 스트레칭’

기사승인 2019-03-20 11: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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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건강한 등산 위한 ‘5분 스트레칭’

건강한 등산을 위한 스트레칭 방법을 알아보자.

날씨가 따뜻해짐에 따라 등산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람들이 등산에 몰리는 만큼 안전사고와 부상도 많아진다. 겨울 동안 잘 쓰지 않았던 근육과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져 부상당하기 쉽다. 

우리 몸의 근육과 인대는 날씨가 추울수록 긴장해 경직된다. 그만큼 부상의 위험성도 크다. 등산 전에 전신을 충분히 풀어주고 체온을 높여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몸을 기역자로 만드는 ‘기역자 스트레칭’은 하체뿐만 아니라 허리, 어깨 등 전신을 이완시킬 수 있는 전신 스트레칭 동작이다. 무릎을 펴고 어깨와 허리를 허벅지에 당기는 느낌이 들 때까지 아래로 눌러준다. 제자리로 돌아온 후 5회 반복한다.

산을 오르내리는 과정에서 무릎에 무리가 올 수도 있다. 평소 운동량이 적거나 관절의 노화가 시작되는 사람의 경우 무릎의 관절과 인대에 통증이 발생한다. 한쪽 무릎을 구부리면서 반대쪽 다리를 뒤로 쭉 뻗어주는 ‘무릎 찍고 스트레칭’ 방법이 무릎 관절의 유연성을 늘리고 근력을 강화할 수 있다. 뻗은 다리의 무릎이 땅에 닿을 정도로 골반을 지그시 내려준다. 다리 방향을 바꿔 반복하면 된다.

발목도 등산에서 자주 다치는 부위 중 하나다. 발목을 충분히 이완시켜 부상의 위험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계단이나 물건 위에 올라가 한쪽 발만 걸친다. 걸친 쪽 다리의 뒤꿈치를 아래로 내리며 서서히 힘을 줘 발목과 종아리 근육을 늘려준다. 15초간 유지하고 좌우 2회씩 반복한다.

홍순성 자생한방병원장은 “부상 없이 안전하고 건강한 등산을 돕기 위해선 스트레칭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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