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게이트’에 군 특혜 의혹까지… “빅뱅 해체” 국민청원도

‘승리 게이트’에 군 특혜 의혹까지… “빅뱅 해체” 국민청원도

기사승인 2019-03-21 11: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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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게이트’에 군 특혜 의혹까지… “빅뱅 해체” 국민청원도

일명 ‘승리 게이트’ 논란에 탑의 군 특혜 의혹까지 더해지며 빅뱅 해체와 YG 조사 등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알선하고 경찰과 유착했다는 의혹에서 시작된 논란은 ‘승리 게이트’로 번지는 모양새다. 경찰은 지난 14일 승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고, 병무청은 지난 18일 승리의 입영연기를 결정했다.

같은 그룹 멤버인 탑은 군 복무 중 특혜를 받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2017년 대마 흡입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탑은 당시 의경 신분을 박탈당하고, 사회복무요원으로 전환됐다. 지난해 1월부터 복무를 시작한 탑은 다른 요원보다 평균 3배 정도 많은 19일의 병가를 냈다는 특혜 의혹을 받았다.

문제가 연달아 제기되자,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빅뱅을 해체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를 조사해야 한다는 요청도 여러 건 게재됐다.

이처럼 승리와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질타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빅뱅이 예전과 같은 모습으로 무대에 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승리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기도 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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