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환절기 ‘피부 관리’가 필요하다

기사승인 2019-03-22 09: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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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환절기 ‘피부 관리’가 필요하다

봄철 환절기를 맞아 피부노화에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기온이 높아지고 화창해지는 봄 날씨에 반가움도 잠시. 해마다 심해지는 미세먼지와 건조한 바람, 강한 자외선, 일교차 등으로 인해 피부는 건조하고 거칠어질 뿐만 아니라 외부자극들로 인해 피부 장벽이 무너지면서 피부 노화 진행이 가속화된다. 

피부노화는 나이가 듦에 따른 생리적인 피부노화 외에 햇빛에 노출로 인한 ‘광노화’도 많은 영향을 준다. 대표적인 피부노화 증상은 주름이다. 주름은 진피 속 콜라겐 섬유와 탄력섬유 등에 변성이 일어나 수분이 감소하고 탄력이 떨어지면서 피부가 접히는 현상이다. 

얼굴주름은 이마나 미간 등에 주름이 많으면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거나 어두운 인상을 주기도 한다. 이에 평상 시 직접적인 햇빛의 노출을 피하고 지속적으로 보습제를 사용하면 주름 예방에 도움된다.

노화는 연령대별로 다른 속도와 양상으로 진행된다. 이 때문에 주름은 나이대별에 맞는 최적의 방법으로 예방 및 개선하는 것이 좋다. 보통 29세가 넘어가면 우리 몸 속 피부를 재생하는 물질이 급격히 줄어들고 본격적인 피부 노화가 시작된다. 피부 전반에 걸쳐 건조증, 색소침착, 주름, 처짐 현상 등이 나타나는 것이다. 

노화 현상이 그다지 심하지 않은 30대에는 마스크 착용이나 비타민섭취 등 유해환경을 차단하는 생활습관과 식습관 관리로 체력과 면역력을 강화하면 도움이 된다. 이밖에도 비타민 등의 식품영양제, 얼리-안티에이징 같은 기능성 화장품 등을 이용하면 어느 정도 노화 현상을 지연해줄 수 있다. 

40대에는 피지선 기능이 저하돼 피부 탄력과 윤기가 사라지고 각질층이 두꺼워져 피부 톤이 칙칙해진다. 또 잔주름이 깊은 주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50대 이후에는 체내 호르몬 변화로 피부가 더욱 건조하고 거칠게 된다. 특히 눈에 띄게 이마주름이 짙어지고 눈꺼풀이 처지기 시작하면서 시야가 좁아지는 등 기능적인 문제도 발생한다. 

반재상 바노바기 성형외과 대표원장은 “피부 노화는 체내 콜라겐이 줄어들고 균형이 깨지면서 근막층이 힘을 잃게 돼 발생하게 된다”며 “특히 노화가 발생하면 미용적인 측면만이 아니라 기능적인 문제도 유발해 꽤 많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피부 건조, 노화 방지에 중점을 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평소 혈액순환 마사지를 꾸준히 하는 등 피부 재생을 돕는 집중 관리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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