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킹존 '데프트' 김혁규 "LCK에서 가장 강한 팀 될것"

기사승인 2019-03-24 23: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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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킹존 '데프트' 김혁규

24일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에서 아프리카 프릭스를 역전승으로 잡고 3위를 탈환한 킹존 드래곤X ‘데프트’ 김혁규는 “2라운드에서 처음 풀세트를 했다. 힘들었지만 이겨서 다행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 대해 “1세트에서 밴픽은 생각했던 데로 잘 됐는데 상대가 탑 미드를 스왑해 버렸다. 스왑도 어느 정도 예상은 했는데 막상 하니까 힘든 구도가 나왔던 것 같다.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팀 전체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졌던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3세트에서 ‘기인’ 김기인을 계속 아슬아슬하게 못 잡았는데 “못 잡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큰 손해를 본 것이 아니어서 무리하지 말자고 대화가 오갔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최근 연승을 이어나가고 있는데 “밴픽 메타에 대한 파악을 빨리 마쳤고 밴픽 구도 또한 정리가 빨리 돼서 연습이든 대회든 예상하는 픽이 나온 것이 최근 연승 요인인 것 같다”며 설명했다. 

이날 경기를 승리하면서 12승을 달성, 3위에 올랐다. 이에 대해 “남은 경기 다 이겨도 자력으로 3위가 한계인걸로 알고 있는데 3위도 중요하지만 플레이오프 전까지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고 답했다. 향후 목표에 대해 “일단 LCK에서 가장 강한 팀이 되고 싶은데 우선 해외 경기를 다녀와 보면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MVP를 못 받은 부분에 대해 “못 받은 것보다 깔끔하게 못 이긴 것이 아쉽다”며 웃었다.

2라운드에 들어서 킹존의 상체가 많이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하체 쪽 부담감이 떨어졌냐는 질문에 그는 “원래 부담은 크게 없었는데 확실히 훨씬 편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폰 선수도 실력적으로 전혀 문제없었는데 건강상이나 멘탈적으로 힘들어 했을 뿐 지금은 다 극복한 것처럼 보인다. 이제는 그저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오늘 경기력이 깔끔하지 못했는데 다음 그리핀 경기에서는 최대한 보완해서 꼭 이기고 3등을 사수하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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