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쟁점 ‘꼼수증여’ ‘영남권 신공항’ 등

기사승인 2019-03-25 10: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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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쟁점 ‘꼼수증여’ ‘영남권 신공항’ 등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사흘간의 인사청문회 일정이 시작된다. 최 후보자를 둘러싼 ‘꼼수 증여’ 의혹과 영남권 신공항 논란에 대해 질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25일 국회에서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해 최 후보자의 아파트 증여와 재테크 의혹 등 도덕성을 검증한다.

최 후보자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59㎡ 아파트와 분당 정자동 84㎡ 아파트 등 집 2채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세종시 반곡동에 건설 중인 아파트의 펜트하우스(155㎡) 분양권도 소유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현 정부 부동산 정책에 부합하지 않는 인사라며 비판했다.

특히 분당 아파트의 경우 최 후보자가 장관 후보로 지명되기 직전 딸 부부에게 증여한 후 월세로 거주 중인 사실이 알려져 ‘꼼수 증여’ 의혹을 샀다. 

영남권 신공항 논란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최 후보자는 김해신공항 건설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울산·경남 지역 단체장들이 김해신공항 건설 재검토를 주장하고 있다.

한편 국토위는 청문회 다음날인 26일 별도의 전체회의를 열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방침이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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