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밴쿠버 타이탄즈, 첫 스테이지 전승 우승… ‘리그도 통했다’

기사승인 2019-03-26 10: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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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리그’의 2019 시즌 첫 스테이지 플레이오프 파이널 매치에서 올 시즌 처음 데뷔한 밴쿠버 타이탄즈가 샌프란시스코 쇼크를 4:3으로 꺾고 우승, 무패 행진으로 리그 선두를 꿰찼다.

이번 파이널 매치는 25일(한국 시간) 오전 4시 미국 캘리포니아 버뱅크에 위치한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에서 4선승제 방식으로 치러졌다.

전원 한국인 선수로 구성된 밴쿠버 타이탄즈는 7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샌프란시스코 쇼크를 4:3으로 물리치고 우승 상금 20만 달러를 획득했다. 준우승에 머문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10만 달러를 차지했다.

밴쿠버 타이탄즈는 오버워치 리그의 팀 확장 전략에 따라 올 시즌 리그에 처음으로 공식 진출했다. 데뷔 시즌에도 스테이지 1 기간 중 7전 전승이라는 성적을 거뒀다. 소속된 태평양 디비전 1위는 물론, 리그 전체 순위에서도 전장 득실차에 따라 뉴욕 엑셀시어를 누르고 가장 높은 자리에 위치했다.

최상위 시드 자격으로 진출한 시즌 첫 스테이지 플레이오프에서 지난 22일 8강전 보스턴 업라이징, 24일 서울 다이너스티와의 준결승 매치를 각각 3:0, 4:0 셧아웃 승리로 장식했다. 플레이오프 기간 중 대결을 포함, 리그 데뷔 후 치른 공식 10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또한 벤쿠버 타이탄즈는 앞서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3’에서 무패 우승을 달성한 러너웨이 선수들이 대거 합류한 팀으로 사실상 국내에 이어 국제무대까지 압도하는 실력을 입증했다.

[오버워치 리그] 밴쿠버 타이탄즈, 첫 스테이지 전승 우승… ‘리그도 통했다’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앞서 토론토 디파이언트, 필라델피아 퓨전 등 강적을 누르고 결승에 안착했지만 벤쿠버에 발목이 잡혔다.

준결승에 진출한 필라델피아 퓨전과 서울 다이너스티에는 각 5만 달러,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뉴욕 엑셀시어, 토론토 디파이언트, 애틀랜타 레인, 보스턴 업라이징에는 2만5000 달러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벤쿠버 타이탄즈의 우승으로 오버워치 리그 2019 시즌 스테이지 1 모든 일정이 종료됐다. 각 팀은 다음달 5일 시작될 스테이지 2 개막 일정 전까지 짧은 재정비 기간에 들어간다.

스테이지 재개 후에는 오는 5월 10일 펼쳐질 스테이지 2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단, 시즌 플레이오프를 위한 전체 순위는 시즌 동안 누적된다.

한편, 스테이지 2에는 신규 영웅 캐릭터, 전장, 규정 등이 적용된다. 신규 영웅 ‘바티스트’를 선택 가능하며 점령 전장 ‘파리’도 추가된다. 여기에 영웅들의 밸런스가 조정된 최신 패치(1.34)가 적용된다.

이 밖에 쟁탈, 점령, 점령·호위, 호위 전장 순으로 대결이 펼쳐지며 보다 정확한 시청 시간 안내를 위해 스테이지 2 경기 일정을 실제 경기 시간에 맞춰 소폭 조정한다.

오버워치 리그 최신 소식은 공식 홈페이지 또는 트위치,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국내 팬들은 오버워치 리그 한국 공식 트위치 채널을 통해 2019 시즌 전 경기 한국어 생중계 시청이 가능하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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