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이렇게 무례한가” 스티븐연, 반려견 목줄 미착용 폭로글 등장

“어쩜 이렇게 무례한가” 스티븐연, 반려견 목줄 미착용 폭로글 등장

기사승인 2019-03-26 15: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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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이렇게 무례한가” 스티븐연, 반려견 목줄 미착용 폭로글 등장

할리우드 배우 스티븐연이 지난해 욱일기 논란에 이어 이번엔 반려견 목줄 착용 문제로 도마 위에 올랐다.

26일 한 누리꾼은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해 스티븐연 부부와 반려견 목줄 착용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한국 분들이 알고 있는 재미교포 연기자와 정말 불쾌한 일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최근 자신의 반려견 루카이와 함께 그리피스 공원에 방문했다는 누리꾼은 “도착한 지 1분도 안 돼서 갑자기 오프리쉬(목줄을 착용하지 않은 반려견) 아이가 루카이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왔다. 너무 당황해서 주인을 찾으며 ‘강아지 좀 잡으세요’라고 계속 소리를 질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 멀리서 견주로 추정되는 분이 조깅 스피드로 다가와 아이를 잡고 기분 나쁘다는 억양으로 대충 ‘쏘리’ 하더라. 저희 부부는 ‘공원은 오프리쉬 공원이 아니다. 리드 줄은 필수다’라고 했다. 그러니 그 분 부인이 ’나 이 공원 많이 놀러 온다. 그러니 내 개 키우는 방법 왈가불가하지 말아라’라고 소리를 지르더라”고 덧붙였다.

또 “무례한 발언에 어이가 없어서 ’달려오는 오프리쉬들을 모든 개들과 사람이 반가워할 거라 생각하지 말아라. 특히 공격당한 경험이 있는 아이들이나 유기견들은 두려움이 많아 더 무서워 하니 조심 좀 해달라’고 했더니, ‘아이 돈 케어. 내 알 바 아니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이가 없어서 더 반론하려는 와중에 그 분 남편(스티븐연)이 갑자기 ‘우리 와이프가 임신 중이니 그냥 갈 길 가세요’라고 했다. 감정이 격해지는 것 같아 저희는 바로 공원 관리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 부부는 저희 남편이 전화 거는 것을 보고 그때서야 아이들에게 리드 줄을 채웠다”고 주장했다.

이 누리꾼은 “처음엔 정신없어서 그 사람들이 누군지도 몰랐다. 너무 화나고 정신이 없어서 동영상은 겨우 끝 부분만 촬영했다. 동영상에서 리드 줄 채우면서 저희에게 뭐라고 하는 것 보이시냐. 어쩜 이렇게 무례할 수가 있나. 너무 화난다. 거기다 갑자기 임신 유세는 뭔가. 평소에 스티븐이라는 연기자 잘 몰랐는데, 저번 욱일기 사건도 그렇고 부부가 저런 인성이면 왜 욕먹는지 알겠다”고 분노를 표했다.

해당 게시글이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공유되며, 스티븐연 부부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스티븐연은 지난해 5월 조 린치 감독이 SNS에 게시한 일본 전범기 사진에 ‘좋아요’를 눌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스티븐연은 두 차례 사과문을 발표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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